테슬라 수익 우려에 주가 하락세 지속…시총 5천억달러 붕괴

  • 작년
테슬라 수익 우려에 주가 하락세 지속…시총 5천억달러 붕괴

[앵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차량 가격을 낮추고 판매량을 늘리는 '박리다매' 전략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임미나 특파원입니다.

[기자]

테슬라의 향후 수익성이 밝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미국 증시에서 주가가 닷새째 떨어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6일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4.31% 하락해 153.75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시가 총액은 5천억달러 밑으로 추락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스페이스X와 트위터 등 여러 회사를 동시에 경영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종횡무진 행보와 공격적인 사업 전략으로 큰 부침을 겪어 왔습니다.

작년 하반기 머스크 CEO가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테슬라 경영은 소홀히 한다는 '오너 리스크'에 테슬라 주가는 연초 대비 65% 하락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들어선 기대치를 넘어선 작년 4분기 실적 덕에 50% 이상 올랐습니다.

하지만 최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다시 급락하기 시작해 닷새간 15%가량 떨어졌습니다.

머스크 CEO가 차량 가격을 낮춰 이익을 줄이고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전략을 거듭 밝히자 월가에서 부정적인 전망을 쏟아낸 영향이 큽니다.

시장에선 뚜렷한 계기가 없는 한, 테슬라 주가가 당분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임미나입니다.

#테슬라 #주가 #전기차 #머스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