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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발 하한가 진정…회장님들의 공교로운 타이밍 논란
[뉴스리뷰]

[앵커]

프랑스계 소시에테제네랄증권을 통해 매물 폭탄이 쏟아지며 하한가를 이어가던 종목들이 오늘(28일)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폭락 직전 지분을 매각한 회장님들이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금융당국이 조사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SG증권을 통한 매물 폭탄으로 주초부터 연일 하락하던 종목들이 일제히 반등에 나섰습니다.

일부 종목들이 초유의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맞은 뒤 바닥을 찍고 반등에 나선 건데 개미투자자들도 몰려들면서 삼천리의 경우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금융당국과 검찰이 주가조작에 대한 수사에 나선 가운데, 폭락 직전 지분을 판 회장님들에 대한 논란도 제기된 상황.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은 폭락 사태 직전 다우데이타 지분 605억원 어치를 매각했는데, 알고 판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이 이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황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매각 시점이 공교로울 뿐 H투자컨설팅업체 라모 대표와는 전혀 일면식도 없다"며 "직을 걸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도 지난 17일 457억원 어치의 지분을 매각했는데, 역시 시기가 공교롭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의 의심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투자자들이 합리적인 의심을 갖고 문제제기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냥 흘려듣지 않겠다"며 엄정 조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위 고하라든가 재산의 유무 또는 그분들이 사회적으로 차지하는 어떤 위치와 전혀 그런 것들을 고려 없이 어떤 법과 원칙의 일관된 기준으로 저희가 가능한 한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사하겠습니다."

한편, 금감원은 증권사 CEO들을 긴급 소집해 이번 사태의 진원지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 CFD와 빚투 등에 대해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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