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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핵전력 도상훈련 합의했다는데…실전 훈련으로도 이어질까

[앵커]

한미는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핵전력을 운용하는 미 전략사령부까지 참여하는 시뮬레이션 즉 '도상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훈련을 토대로 향후 실전적 핵 연합 훈련이 시행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전략사령부는 3대 핵전력인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전략핵잠수함 SSBN, 장거리 폭격기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한미는 확장억제 강화 방안이 담긴 '워싱턴 선언'을 통해 미 전략사령부와 함께 '새로운 도상훈련'을 하겠다고 명문화했습니다.

도상 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위기 대응 훈련이지만, 시나리오에 따라 핵전력을 사용하는 단계까지 한미가 연습하겠단 의도도 포함됐다는 해석입니다.

이에 따라 한미가 도상훈련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향후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실전 핵 연합 훈련을 시행할지 주목됩니다.

"모든 훈련의 출발은 TTX 도상연습이나 컴퓨터 시뮬레이션 CPX, 이런 것들이 기반이 되죠…그런 연습들을 통해서 여러가지 작전이나 전략 지침이 발전이 되면 그걸 기초로 해서 '필드 엑서사이즈'(기동 훈련) 할 수 있고…."

한미 간 핵 대응 연합훈련에 일본이 참여할지도 관심입니다.

일각에선 일본 자위대와의 협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일본이 참여하는 군사 합동 작전보단 기존처럼 정보 공유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한미일 단계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선택지는 정보 공유를 확대하는 것이며 우리 정부도 그러한 선에서 확대를 추진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 사이에선 '워싱턴 선언'을 계기로 확장억제력이 강화될 뿐 아니라 한미 작전에서 우리 군의 참여 수준도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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