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고용·애플·은행 강세에 상승…나스닥 2%↑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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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고용·애플·은행 강세에 상승…나스닥 2%↑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지난주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현지시각으로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애플의 실적 호조와 지역 은행주의 반등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65% 올랐고요.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85%, 나스닥지수는 2.25% 각각 뛰었습니다.

주요 지수는 장 초반부터 '대장주'인 애플의 실적 호조를 반영하며 상승했는데요.

애플은 올해 1분기 주당순이익과 매출액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습니다.

애플의 실적이 좋았던 것은 아이폰의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애플 주가는 4% 이상 오르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아마존도 1% 내외로 올랐고요.

테슬라는 5% 넘게 뛰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미국 4월 고용지표 발표도 있었는데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5만3천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 18만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노동시장에 여전히 일할 사람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줬는데요.

실업률은 3.4%로, 올해 1월에 기록한 50여년 만에 가장 낮은 실업률을 다시 보여줬습니다.

이렇게 고용시장이 강한 것은 그동안 통화 긴축 우려로 이어졌었는데요.

그런데, 이번에는 주식시장이 경기 침체 우려가 줄어드는 측면을 더욱더 크게 보며 안도했습니다.

고용 호조 때문에 경기 연착륙이 가능하겠다는 기대가 커진 겁니다.

[앵커]

네, 국내 증시가 쉬는 동안 미국에서는 좋은 소식이 많이 나왔네요.

지역 은행 주가들도 일제히 올랐다고요.

[기자]

네, 위기설이 돌았던 지역 은행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는데요.

JP모건이 지역은행들에 대한 투자 의견을 올려잡는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JP모건은 웨스턴 얼라이언스와 자이언스 뱅코프, 코메리카에 대해 투자 비중을 확대하라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이들 은행의 실적이 예금 인출과 관련된 부분에서 두려워했던 만큼 나쁘지 않았고, 공매도로 주가가 크게 잘못 평가됐다는 게 JP모건의 설명인데요.

보고서의 영향으로 하루 전날 50% 급락했던 팩웨스트은행 주가는 80% 폭등했고요.

웨스턴 얼라이언스의 주가는 50% 가량 뛰었습니다.

코메리카와 자이언스 주가도 각각 20% 가까이 올랐습니다.

은행주가 크게 반등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은행 위기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앵커]

네, 또 눈에 띄는 개별 종목은 어떤 게 있었나요.

[기자]

네, 중고차업체 카바나의 주가가 24% 이상 폭등했는데요.

회사의 분기 손실이 축소됐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의 주가는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19% 하락했고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적게 나오며 18% 급등했습니다.

[앵커]

한 주의 시작 월요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지난주 코스피는 한 주간 약보합권에 머물렀는데요.

지수는 2,501부근에서 거래됐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애플의 실적 호조에 따른 뉴욕 증시 강세 분위기를 이어받아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애플 실적 호조와 미국 지역은행주의 반등 소식들이 국내 증시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변동폭으로 2,340에서 2,640 사이를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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