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 통째로 모텔 빌려 땅굴 파다 덜미…'기름 도둑' 검거

  • 작년
[뉴스현장] 통째로 모텔 빌려 땅굴 파다 덜미…'기름 도둑' 검거


영화 같은 일이 현실에서 벌어졌습니다.

모텔을 빌려서 땅굴을 파고 기름을 빼돌리려던 일당이 있었는데요.

송유관 바로 30cm 앞두고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각자 역할을 나누고 오랜 기간 치밀한 범행을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사건 내용,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와 짚어봅니다.

송유관 30cm 앞까지 땅굴을 파고 들어간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 일당, 석유를 훔치려고 했다고요? 어떻게 송유관 매설지점을 찾았고, 땅굴까지 팔 수 있었던 겁니까?

한 달 동안 삽과 곡괭이로 땅굴을 팠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데요. 모텔을 통째로 빌려서, 혹시 소리가 날까 봐 직접 손으로 팠다고 합니다. 그러다 송유관 30cm를 앞두고 붙잡힌 건데, 어떻게 검거할 수 있었는지 이것도 궁금하거든요?

그런데 이번이 두 번째 시도였다고요? 이미 범행 전, 1차 시도가 있었던 겁니까?

이 일당이 각자 역할을 나누고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석유를 훔치는 범죄를 모티브로 한 영화 의 현실판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던데요?

이 일당 중에는 전직 대한송유관공사 기술자까지 포함돼 있다고요? 아무래도 송유관의 위치나 송유관에서 기름을 빼내려면 관련 기술을 가진 사람이 필요했겠죠?

붙잡혀서 다행입니다. 만약 성공했다면, 이 일당은 훔쳐낸 기름을 어떻게 할 계획이었는지, 이것도 궁금하거든요?

경찰은 일당 8명을 검거했고요. 그중 4명만 구속 송치했습니다. 이유가 있을까요? 또 이 일당은 어떤 혐의로 처벌되는 건가요?

'송유관 안전관리법' 위반 혐의, 처벌 수위는 어떻습니까?

10m가량 판 땅굴도 걱정이거든요. 이 지점이 국도 바로 아래고요. 여기는 하루에 자동차가 평균 6만 대 넘게 다니는 곳이라고 합니다. 지반 붕괴 등 위험은 없을까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