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 카카오톡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카톡 지옥' 탈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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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 카카오톡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카톡 지옥' 탈출 하나


'아무개님이 나갔습니다.'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서 나가기를 하면 이런 메시지가 뜨죠.

이제는 이런 별도의 표기 없이 단체채팅방을 나갈 수 있는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이 생겼습니다.

이른바 '단톡지옥'에서 벗어나게 해달라, 이렇게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례들이 많았고요.

24시간 연결된 초연결 사회에서 최근, '디지털 디톡스'가 주목받고 있기도 한데요.

자세한 이야기, 김동철 심리학 박사와 짚어봅니다.

이제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서 조용히 나갈 수 있게 됐습니다.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거죠?

그동안 이용자들 사이에서 카톡방에서 조용히 나갈 수 있게 해달라, 이런 요구들이 많았어요. 그만큼 관련해서 겪는 불편함과 스트레스가 많았기 때문이겠죠?

스마트폰, SNS의 발달로 과거와 비교했을 때 소통의 양이 증가했고요. 메시지를 주고받는 대상도 다양해지지 않았습니까? 편리해졌지만 부담감과 불편함도 늘어난 것 같아요. '단체채팅방 활성화'가 개인의 정신건강과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습니까?

그런데 알림 없이 퇴장하더라도 다시 단체채팅방에 초대된다면, 소용없는 것 아닌가요? 그동안 이 부분에 대한 지적들이 계속 있었고 또 이 '단체채팅방 반복 초대'도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른 지 오래잖아요?

기술적으로 보완돼야 할 문제기도 하지만 인식 개선도 필요해 보입니다. 단체채팅방을 들어가고 나가는 것, 이것도 개인 자유, 프라이버시로 봐야 할 것 같은데요. 우리 사회에선 아직까지도 '튀는 행동'이라는 인식이 큰 것 같거든요?

카카오톡에는 '읽지 않음' 표시 기능도 있는데요. 이게 특히 직장 내 위계 관계에서는 스트레스가 될 가능성도 있지 않습니까? 계속해서 휴대전화를 확인해야 하는 강박도 만들 수 있고요?

지난해 10월, 카카오톡 먹통 사태가 있었죠. 당시 "새로운 해방감을 경험했다"라는 반응들도 꽤 많았거든요. 현대인들이 이제 스마트폰과 SNS 그만큼 의존하고 있다고 봐야겠죠? 이런 스마트폰 중독이 결국 우울감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있습니까?

특히, 최근 SNS에 중독된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청소년 시기 스마트폰, SNS 중독은 성인보다 타격이 더 클 것 같거든요?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하나요?

혹시, 내가 '디지털 중독'인지, 현재 디지털 부작용을 겪고 있는 상황인지, 알 수 있는 지표가 있을까요?

그렇다면, '디지털 디톡스' 방법은 뭔가요? 사실 스마트폰과 멀어지기가 쉽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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