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현 결승골' 대구, 대전 꺾고 첫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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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현 결승골' 대구, 대전 꺾고 첫 2연승

[앵커]

프로축구 K리그1 대구가 대전을 1대 0으로 꺾고, 시즌 첫 2연승을 달렸습니다.

2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 서울과 제주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프로축구 소식,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추가 시간, 대구 고재현이 대전 수비수 맞고 굴절된 공을 놓치지 않고 골대 왼쪽 구석에 꽂아넣습니다.

시즌 5호골을 터뜨리며, 두 경기 연속 골맛을 본 고재현은 부상에서 복귀한 세징야와 기쁨을 나눴습니다.

0대 1로 뒤진 대전은 후반 들어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하지만 이진현의 프리킥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주세종의 시저스킥도 골대 위로 빗나갔습니다.

막판 주세종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하면서 끝내 대구의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대구는 대전에 1대 0으로 승리하면서, 올시즌 첫 2연승을 달렸습니다.

"대구의 왕이잖아요 왕이 돌아왔으니까. 세징야 덕분에 저도 공간이 더 많이 생겨서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것 같아서…"

서울과 제주의 2위 쟁탈전의 승자는 없었습니다.

후반 34분 제주의 역습 상황, 안현범이 오른쪽 측면에서 단독 돌파로 서울의 수비를 허물었습니다.

안현범이 찔러준 패스를 받은 조나탄이 침착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4분 뒤 서울의 만회골이 터졌습니다.

윌리안이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골키퍼를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골키퍼와 충돌 장면을 비디오 판독한 결과 그대로 골로 인정됐습니다.

광주는 인천과 1대 1로 비기면서, 7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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