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 '신대방팸' 4명 소환조사…혐의 부인

  • 작년
[단독] 경찰 '신대방팸' 4명 소환조사…혐의 부인

[앵커]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서 만난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폭행한 의혹을 받는 이른바 '신대방팸' 4명을 경찰이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래원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은 폭행과 협박 혐의로 입건된 신대방팸 4명을 불러 조사를 마쳤습니다.

이들은 가출 청소년을 집에 들여 폭행과 협박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 중 한명에게는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도 추가로 적용됐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며 우울증 갤러리의 다른 이용자들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마약을 하는 사람들이나, 실제로 미성년자들과 집에서 같이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그런 사람들이 실제로 있다고 알고 있어요, 저는. 들은 바가 있어서. 지금 한 번에 저희가 엮여서 이렇게 우르르 됐는데, 저희는 직접적으로 그런 혐의를 받은 게 없어서…"

이들은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의 한 주택가에 모여 산다고 해서 '신대방팸'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경찰은 이곳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노트북 10여대의 포렌식 분석을 마쳤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메신저 내용 등을 토대로 피해자와의 관계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중 일부가 피해자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마약 검사에서는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우울증 갤러리에서 미성년자를 유인해 술과 마약을 권했다는 의혹을 받는 '신림팸' 멤버 1명은 어제(25일) 구속됐습니다.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신대방팸 #우울증갤러리 #미성년자 성착취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