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미, 15개월 만에 금리 동결…한미 금리차 1.75%P 유지
- 작년
[뉴스포커스] 미, 15개월 만에 금리 동결…한미 금리차 1.75%P 유지
오늘 새벽,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작년 3월부터 15개월간 10차례 연속 공격적으로 올렸던 금리를 동결한 건데요.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은 상태라며 향후 금리인상의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 금리차가 최대 1.75%포인트까지 벌어지며 고민이 많았던 한국은행도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는데요.
관련 내용들,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미 연준이 15개월 동안 10번이나 올렸던 금리를 이제야 동결했습니다. 이번 주 나온 소비자물가지수가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하는데, 이번에 미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 배경, 어떻게 보시나요?
파월 의장이 금리동결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을 2%로 낮추려면 올해 중 추가 금리인상이 적절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금리동결로 금리인상이 끝난 것이 아니라 한번 건너뛴 것이라 봐야 할까요?
연준이 공개한 새 점도표를 보면 올해 말 금리 예상치가 5.6%로 제시가 됐습니다. 이는 3월 전망치인 5.1%보다 높은 건데요. 이건 어떤 의미라고 봐야 할까요?
새 점도표를 보면 내년 말 기준 금리 전망치는 4.6%, 2025년 말 전망치는 3.4%를 각각 기록했는데요. 이건 어떤 의미인가요?
그렇다면 올해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건데, 앞으로 어떤 지표를 유심히 살펴봐야 할까요?
물가상승률이 낮아졌다는 건 물가가 높아지는 속도가 조금 더뎌졌을 뿐 물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는 건데요. 그렇다면 이런 고물가 상태가 고착화될 수도 있을까요?
파월 의장이 꾸준히 이야기하는 것이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겠다는 건데요. 지난해 6월 9.1%까지 치솟았던 수치가 현재 4%로면 많이 떨어졌지만, 앞으로 2%까지 과연 가능할지, 인플레이션 2%대 언제쯤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연준이 올해 말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3.2%로 제시했는데요. 하지만 근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지난 3월 3.6%에서 이번에는 3.9%로 올렸습니다. 근원 물가가 떨어지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편, 우리 한은 금통위는 미 연준의 금리동결로 한숨을 돌린 상황인데요. 만일 미 연준이 이번에 금리를 인상했다면 한미 금리차가 2%까지 올라가도 이달엔 한은 금통위가 열리지 않기 때문에 다음 달까지 기다려야 했거든요? 현재 한미 금리차 상단이 최대 1.75%포인트인 상황인 거죠?
그제 한은이 5월 금통위 의사록을 공개했는데요. 역대 최대로 커진 한미 금리 역전 폭으로 인해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주장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금통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금리동결을 선택했습니다. 이번 달 미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 상황 속에서 다음 달 한은 금통위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로 가파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는데요. 이 정도 속도라면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도 가능할 것 같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입니다. 최근 한은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중반 2%대로 낮아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소비자물가 2%대가 오면 동결이 아닌 금리를 내려야 하지 않을까요?
이창용 총재가 지난 12일 한은 창립 73주년 기념식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기조적 물가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인플레이션은 아직 더디게 둔화하고 있어 안심하기 이른 상황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를 전망하지만, 근원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4% 안팎에 머물고 있는데요. 근원 물가 상승률이 더디게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어제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거시경제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하반기로 갈수록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OECD가 발표한 경제성장률을 보면 세계성장률 전망치는 높이면서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하향 조정했는데요. 이건 어떻게 봐야 하는 건가요?
미국 경제가 회복이 되어야 세계 경제도 회복이 될 텐데요. 마지막으로 최근 미국의 실업률이 오르고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뜨겁던 고용시장이 서서히 식어가고 있는데요. 연준도 고용시장을 계속 주목해 왔는데, 이번에 미 연준의 금리동결이 미국 시장과 또 세계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줄 거라 보십니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오늘 새벽,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작년 3월부터 15개월간 10차례 연속 공격적으로 올렸던 금리를 동결한 건데요.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은 상태라며 향후 금리인상의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 금리차가 최대 1.75%포인트까지 벌어지며 고민이 많았던 한국은행도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는데요.
관련 내용들,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미 연준이 15개월 동안 10번이나 올렸던 금리를 이제야 동결했습니다. 이번 주 나온 소비자물가지수가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하는데, 이번에 미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 배경, 어떻게 보시나요?
파월 의장이 금리동결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을 2%로 낮추려면 올해 중 추가 금리인상이 적절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금리동결로 금리인상이 끝난 것이 아니라 한번 건너뛴 것이라 봐야 할까요?
연준이 공개한 새 점도표를 보면 올해 말 금리 예상치가 5.6%로 제시가 됐습니다. 이는 3월 전망치인 5.1%보다 높은 건데요. 이건 어떤 의미라고 봐야 할까요?
새 점도표를 보면 내년 말 기준 금리 전망치는 4.6%, 2025년 말 전망치는 3.4%를 각각 기록했는데요. 이건 어떤 의미인가요?
그렇다면 올해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건데, 앞으로 어떤 지표를 유심히 살펴봐야 할까요?
물가상승률이 낮아졌다는 건 물가가 높아지는 속도가 조금 더뎌졌을 뿐 물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는 건데요. 그렇다면 이런 고물가 상태가 고착화될 수도 있을까요?
파월 의장이 꾸준히 이야기하는 것이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겠다는 건데요. 지난해 6월 9.1%까지 치솟았던 수치가 현재 4%로면 많이 떨어졌지만, 앞으로 2%까지 과연 가능할지, 인플레이션 2%대 언제쯤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연준이 올해 말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3.2%로 제시했는데요. 하지만 근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지난 3월 3.6%에서 이번에는 3.9%로 올렸습니다. 근원 물가가 떨어지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편, 우리 한은 금통위는 미 연준의 금리동결로 한숨을 돌린 상황인데요. 만일 미 연준이 이번에 금리를 인상했다면 한미 금리차가 2%까지 올라가도 이달엔 한은 금통위가 열리지 않기 때문에 다음 달까지 기다려야 했거든요? 현재 한미 금리차 상단이 최대 1.75%포인트인 상황인 거죠?
그제 한은이 5월 금통위 의사록을 공개했는데요. 역대 최대로 커진 한미 금리 역전 폭으로 인해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주장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금통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금리동결을 선택했습니다. 이번 달 미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 상황 속에서 다음 달 한은 금통위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로 가파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는데요. 이 정도 속도라면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도 가능할 것 같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입니다. 최근 한은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중반 2%대로 낮아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소비자물가 2%대가 오면 동결이 아닌 금리를 내려야 하지 않을까요?
이창용 총재가 지난 12일 한은 창립 73주년 기념식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기조적 물가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인플레이션은 아직 더디게 둔화하고 있어 안심하기 이른 상황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를 전망하지만, 근원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4% 안팎에 머물고 있는데요. 근원 물가 상승률이 더디게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어제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거시경제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하반기로 갈수록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OECD가 발표한 경제성장률을 보면 세계성장률 전망치는 높이면서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하향 조정했는데요. 이건 어떻게 봐야 하는 건가요?
미국 경제가 회복이 되어야 세계 경제도 회복이 될 텐데요. 마지막으로 최근 미국의 실업률이 오르고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뜨겁던 고용시장이 서서히 식어가고 있는데요. 연준도 고용시장을 계속 주목해 왔는데, 이번에 미 연준의 금리동결이 미국 시장과 또 세계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줄 거라 보십니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