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랑스 정상회담…사우디 지지 마크롱 설득 나선 尹

  • 작년


[앵커]
다시 한 번 프랑스 파리를 연결해보려고 하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총회에 앞서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일찌감치 사우디아라비아의 엑스포 유치를 공개 지지한 바 있어 마음을 돌려야 하는 상황인데요.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질문]노은지 기자, 프랑스와의 정상회담이 곧 시작되나요?

[기자]
네, 우리 시간으로 잠시 뒤 8시부터 정상회담이 시작됩니다.

윤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엘리제궁에서 오찬을 겸해 각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원전, 항공 이 분야에서 두 나라가 다 굉장한 기술력을 갖고 있죠. 이 분야에서 어떻게 기술 협력을 하느냐가 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북한 인권에 대해서도 심도깊은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관심은 부산엑스포 유치와 관련한 논의인데요.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엑스포 유치를 공개 지지한 바 있죠.

하지만 당시엔 한국이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전이었던 만큼 설득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프랑스는 국제박람회 본부가 있는 곳인데다 유럽과 아프리카에 영향력도 크다보니 표심 경쟁이 치열한데요.

윤 대통령 뿐 아니라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는 그제 마크롱 대통령을 만났고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회담을 조율 중인걸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 언론들이 사우디의 인권 탄압 문제를 지적하며 빈살만 왕세자를 환영한 프랑스 정부를 비판하고 있는 것도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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