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실화다] 영화 '아일라' _ 6.25 참전용사와 전쟁고아의 감동 실화 / YTN

2017년 튀르키예에서 개봉해 5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은 영화 .

영화의 주 배경은 1950년대 한국으로, 튀르키예 참전용사와 한국 전쟁고아의 감동 실화를 담았습니다.

6.25 전쟁 당시 유엔 참전용사로 한국에 온 튀르키예 군인 슐레이만은 전투가 끝나고 후퇴하던 중 홀로 남겨진 5살 여자아이를 발견합니다. 아이를 부대로 데려와 '달'을 뜻하는 튀르키예어 '아일라'를 이름으로 지어주며 각별한 정을 나눴지만, 귀국 명령 후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두 사람은 이별하게 됩니다.

그러다 국내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됐고, 2010년 슐레이만이 한국 정부의 참전용사 초청행사에 참가하면서 두 사람은 60여 년 만에 기적처럼 재회했습니다.

이후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진 슐레이만은 2017년 딸 아일라(김은자 씨)와 마지막으로 인사를 나눈 뒤 세상을 떠났습니다.

튀르키예는 당시 병력을 보낸 16개 유엔 참전국 중 4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했고, 3번째로 큰 인명피해를 입었습니다. 많은 참전국 중 유일하게 튀르키예만 '형제의 나라'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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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자은 (leejaeun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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