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면전에서 맹비난…그로시, ‘한숨’ 쉬며 당황 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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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7월 10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양지열 변호사,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IAEA 사무총장 라파엘 그로시. 아르헨티나 사람입니다. 아르헨티나 외교관인데요. 이분이 지금 IAEA 사무총장을 맡고 있어요. 그런데 2박 3일 동안 한국을 방문했다가 어제 오후에 뉴질랜드로 떠났습니다. 2박 3일 한국에 머무는 동안 그로시 사무총장 행보가 순탄치 않았습니다. 영상으로 잠깐 보시죠. 저렇게 입국했을 때, 그리고 뉴질랜드로 떠나기까지 순탄치 않았습니다. 어제 이 그로시 사무총장이 국회를 찾아서 민주당 의원들과 만났는데 이 자리 역시 조금 시끄러웠습니다. 이어서 영상 한번 보실까요? 글쎄요. 지금 2박 3일 머무는 동안 여기저기 시위대들이 쫓아다니면서 무언가 시위, 욕설을 퍼붓는 일이 있었는데. 박성민 최고는 조금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아무래도 국민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지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고. 그로시 사무총장에 대한 불신이라든지 아니면 불신뿐만이 아니더라도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IAEA가 무언가 일본을 정당화해주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불만의 입장을 강하게 표시하기 위해서 이뤄진 일련의 행위들이라고 평가를 합니다. 이제 그뿐만 아니라 사실 이제 민주당을 만났어요. 민주당을 만난 것 자체는 좋게 평가할 만한 일이기는 한데요, 이때 조금 저는 그로시 총장이 처음에 입국할 때의 그런 본인의 취지. 그러니까 야당을 만나보고 싶다고 했던, 일종의 설득하겠다는 스탠스로 저는 읽었는데. 사실 그런 부분에서 만족할 만한 이야기가 오고 가지는 못했던 점이 참 아쉽습니다.

예를 들면 민주당에서는 공식적으로도 질문을 여러 개 하고 비공식적으로도 질문을 했는데요. 예를 들면 해양 방류가 아닌 대안을 조금 검토를 해 달라. 아니면 오염수 방류 일정을 조금 보류해 달라. 이런 구체적인 요구들을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가타부타 이야기를 하지 않고 추후에 서면으로 답변하겠다. 아니면 약간 답변을 피했다는 식으로 나와서 사실 이것이 대화를 위해 만난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그로시 총장이 우리 국민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하려는 노력이라든가, 야당에게 성실하게 설명하려는 노력이 잘 보이지 않았던 것 아니냐는 것도. 사실 기자 간담회 같은 경우에도 일본에서는 이제 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개별 언론과만 접촉을 하고 따로 이제 설명의 자리를 갖지는 않았거든요. 그런 점에서도 이 그로시 총장이 애초에 이야기했던 것처럼 굉장히 설득을 잘할 것처럼 이야기를 했지만, 막상 만나보니 사실은 성실하게 설득하려는 노력이 조금 부족했던 것 아니냐. 이런 비판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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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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