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ICBM 동해상 발사…"고도 6천km에 74분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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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ICBM 동해상 발사…"고도 6천km에 74분 비행"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오늘(12일) 오전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은 이 미사일이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둘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무력 도발에 나섰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10시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습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의 이 미사일은 고각 발사돼 약 1,000㎞를 비행하고 나서 동해상에 탄착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또 고도 6,000㎞까지 치솟았고, 74분간 지금까지 가장 길게 날았다고 일본 정부는 발표했습니다.

합참은 한미가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고 강력 규탄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15일 한미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에 반발하며 쏜 이후 27일만입니다.

ICBM 발사는 지난 4월 13일 고체연료인 '화성-18형' 발사 이후 90일만이기도 합니다.

한미는 단 분리 형태 등을 분석해 북한이 화성-18형을 재발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번엔 정점 고도가 3,000㎞ 미만이었지만 이번에 최대 출력으로 발사했다면 지금 같은 결과가 나올수 있다는 겁니다.

"화성-18형이었다면 추진 체계가 총 3번의 단 분리로 분리 되었을 것이고 마지막에 탄두부가 최종적으로 분리되었을 겁니다…(비행시간이) 74분 정도면 최대 출력으로 발사를 했다고 봐야…"

하지만, 앞서 고도 6,000㎞ 이상으로 쏘아올렸던 액체연료 화성-17형을 재차 발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단 분석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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