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교직 사회를 중심으로는 적극적인 교권침해 증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22년 차 현직 초등학교 교사의 증언부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초등교사 A 씨(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 만삭일 때 배를 막 발로 차이고 침을 뱉는 아이들을 경험한 적이 있는데요. 선생님이 이해하고 넘어가라고 사과를 못 받고 그냥 덮은 적도 있었어요. 기본적으로 이런 종류의 악성 민원에 교사들이 되게 맨몸으로 노출돼 있거든요]
실제로 최근 초등교사 2천여 명에게 물어봤더니, 99% 이상이 교권 침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는 설문조사도 있습니다.
그런데 교권 추락 문제의 화살이 향한 곳, 다름 아닌 국민 멘토를 자처해온 육아 전문가 오은영 박사였는데요.
논란은, 지난주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인 서천석 박사가 SNS에 글을 올리면서 확산했습니다.
서 박사는 금쪽이류의 프로그램이 제시하는 해결책은 환상이고, 상담 몇 번만으로는 씨알도 안 먹히는 아이들이 있다며 오 박사를 향해 일침을 가했는데요.
해당 게시글은 지금 삭제됐지만, 오은영 박사 SNS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떤 댓글이 달렸는지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오 박사가 교실붕괴에 제일 큰 공을 세웠다', '환자를 대하는 법을 학교에 일반화하지 말아달라' 같은 내용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반면, 오 박사를 두둔하는 댓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녀사냥이다' '본질은 학교 시스템의 문제다' 라는 비판도 있는데요.
오 박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체벌이 아닌 '폭력'을 반대하는 거라며 교권이 추락한 건 아이들을 때리지 않기 때문이라는 일부 대중의 논리는 마음이 아프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오 박사의 훈육법이 학부모의 악성 민원을 부추겼고, 결국, 교권 추락으로 이어졌다는 주장.
육아 전문가 한 명을 향한 여론몰이가 '교권 보호'라는 이번 사건의 본질을 흐려서는 안 된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30726121822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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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차 현직 초등학교 교사의 증언부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초등교사 A 씨(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 만삭일 때 배를 막 발로 차이고 침을 뱉는 아이들을 경험한 적이 있는데요. 선생님이 이해하고 넘어가라고 사과를 못 받고 그냥 덮은 적도 있었어요. 기본적으로 이런 종류의 악성 민원에 교사들이 되게 맨몸으로 노출돼 있거든요]
실제로 최근 초등교사 2천여 명에게 물어봤더니, 99% 이상이 교권 침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는 설문조사도 있습니다.
그런데 교권 추락 문제의 화살이 향한 곳, 다름 아닌 국민 멘토를 자처해온 육아 전문가 오은영 박사였는데요.
논란은, 지난주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인 서천석 박사가 SNS에 글을 올리면서 확산했습니다.
서 박사는 금쪽이류의 프로그램이 제시하는 해결책은 환상이고, 상담 몇 번만으로는 씨알도 안 먹히는 아이들이 있다며 오 박사를 향해 일침을 가했는데요.
해당 게시글은 지금 삭제됐지만, 오은영 박사 SNS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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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박사가 교실붕괴에 제일 큰 공을 세웠다', '환자를 대하는 법을 학교에 일반화하지 말아달라' 같은 내용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반면, 오 박사를 두둔하는 댓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녀사냥이다' '본질은 학교 시스템의 문제다' 라는 비판도 있는데요.
오 박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체벌이 아닌 '폭력'을 반대하는 거라며 교권이 추락한 건 아이들을 때리지 않기 때문이라는 일부 대중의 논리는 마음이 아프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오 박사의 훈육법이 학부모의 악성 민원을 부추겼고, 결국, 교권 추락으로 이어졌다는 주장.
육아 전문가 한 명을 향한 여론몰이가 '교권 보호'라는 이번 사건의 본질을 흐려서는 안 된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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