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다큐] 아름다운 사람들 - 276회 : 들숨과 날숨의 찰떡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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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다큐] 아름다운 사람들 - 276회 : 들숨과 날숨의 찰떡 호흡

창 비가 쏟아지던 어느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일흔이 넘은 조병옥 씨와 정옥경 씨는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하모니카 수업에 한창이다.

두 사람이 하모니카를 원래부터 가르쳐왔던 건 아니다.

조병옥 씨가 은퇴 후, 취미 삼아 시작한 하모니카로 봉사단을 꾸렸고, 함께 봉사하던 정옥경 씨도 재능기부 수업에 동참하게 된 것.

봉사단은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관 등을 찾아다니며 공연 봉사를 해왔지만, 그뿐 아니라 우산 수리 및 분리수거를 위한 해체 작업도 하고 있다고.

재능기부를 하다보니 생각보다 자신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는 걸 깨닫게 됐기 때문인데.

은퇴한 이후, 사회에서 이제 쓸모가 없어졌다고 느끼기 쉽지만 오히려 찾아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며 봉사를 계속해오고 있다.

들숨과 날숨이 잘 어우러져야만 멋진 연주가 되는 하모니카.

십수년간 그렇게 찰떡 호흡으로 함께 해왔다고 하는 봉사단 사람들!

조병옥 씨와 함께 하모니카 소리 진심 가득 담아 연주하는 현장을 찾아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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