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기 방통위 활동 종료…6기는 당분간 '2인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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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기 방통위 활동 종료…6기는 당분간 '2인 체제'

[앵커]

방송통신위원회의 5기 활동이 오늘(23일)로 종료됐습니다.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과 김현 상임위원이 모두 퇴임하면서 여야가 후임 인선에 나섰는데, 6기 방통위는 당분간 2인 체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3년간 5기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을 맡았던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과 김현 상임위원이 퇴임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퇴임사에서 "정치적인 견해 차이로 화합하는 방통위를 만들지 못한 것은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을 것 같다"고 했고, 김현 위원은 최근 지상파 이사진 해임 등을 거론하며 "방송의 자유와 공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제 6기 방통위 구성이 관심입니다.

방통위 상임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5명으로 오는 25일쯤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임명되면 이상인 위원과 2인 체제를 유지하게 됩니다.

김효재 위원 후임으로 국민의힘은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추천했습니다.

이 전 사장은 걸프전과 이라크전을 현장에서 보도해 바그다드의 종군기자로 불렸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출마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김현 위원 후임 인선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20대 국회 과기방통위에서 활동한 김성수 전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후임 인선은 모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가능한데, 여야 간 조속한 합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지난 3월 안형환 전 부위원장 후임으로 추천한 최민희 전 의원에 대한 자격시비가 법제처 유권해석 작업으로 임명이 미뤄지면서 야당이 속도를 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겁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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