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타고 우주 간 국산 위성, 한라산 찍어 보냈다

  • 작년
누리호 타고 우주 간 국산 위성, 한라산 찍어 보냈다

[앵커]

지난 5월 우주로 향한 누리호에 탑재돼 있던 우리 위성들이 최근 하나 둘씩 임무를 해내고 있습니다.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직접 촬영한 한반도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임하경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누리호가 싣고 간 차세대 소형위성 2호에 탑재된 영상레이다(SAR)가 지구를 촬영한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실제 지도를 찍어낸 듯이 충주시에 있는 충주호의 모습이 선명하게 담겼습니다.

제주도 한라산 국립공원과 영종도, 강화도의 모습도 생생하게 포착됐습니다.

영상레이다는 신호처리를 통해 영상을 얻기 때문에 악천후에도 언제나 지상 관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동안 해외에 의존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국산화했는데, 우리 기술로 개발한 레이다로 처음 지구를 촬영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자체 개발한 영상레이다가 우주에 올라가서 우주에서 제대로 동작하는지를 최초로 보인 사례가 되겠고, 기상 상태라든지 주야간 관계없이 항상 지구 표면을 잘 관측할 수 있어서 국가 안보라든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차세대 소형위성 2호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지구 전역을 촬영하면서 북극의 해빙과 산림 변화 탐지에 활용될 영상 정보를 수집할 예정입니다.

누리호를 타고 우주로 향한 큐브위성들의 임무 수행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도요샛은 초기 운용을 끝내고 곧 우주 날씨 관측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고, 루미르의 위성은 우주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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