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측, ‘새 변호사’ 선임…진술 또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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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9월 6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설주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조상규 변호사,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용환 앵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재판이 어제 있었습니다. 그동안 이화영 씨의 재판은 그야말로 한 달 이상째 계속 다람쥐 쳇바퀴 돌았죠? 다람쥐 쳇바퀴. 공전. 이런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화영 씨의 변호사, 변호인이 누가 선임이 되는지가 궁금했는데 이 사람이 선임이 되었답니다. 누구였을까요? 김광민 변호사. 민주당 소속의 부천을 지역구로 둔 경기도의원이고.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대표의 지지를 선언하는 부천 지역 모임의 공동 대표. 그리고 민변의 부천시 지회장을 역임했다. 이분이 이화영의 새 변호인으로 선임이 됐다. 이것입니다.

그런데 어제 이 김광민 변호사가 이화영 씨 재판에 이제 변호사로서 배석을 했는데. 법정에서 말한 것이 아니라 재판이 다 끝이 나고 법정 밖에 나와서 기자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묘합니다. ‘이재명 대표에게 대북송금 보고를 했다는 이화영의 최근의 검찰 진술은 이화영이 아주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 속에 이야기한 것으로 인정할 수 없어요. 검찰의 계속된 출석 통보에도 가급적 응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화영이 곧 입장을 밝힐 것입니다.’ 검찰에서는 바로 또 입장이 나왔어요. ‘김광민 변호사님, 법정 밖에서 이루어지는 일방적인 주장은 사법방해 시도일 뿐이니 조심해 주시지요.’ 장 최고, 우리 이것 어떻게 봐야 할까요?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결국 여론전을 펼치는 것 같고요. 애초에 이화영 전 부지사가 원했던 변호인은 그 배우자가 일방적으로 사임을 시키고 이 김광민 변호사를 선임한 것도 배우자 의사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화영 전 부지사의 배우자는 이화영의 진술이나 안위보다는 이재명 대표의 안위를 더 신경 쓴 듯한 기이한 모습을 보여줘 왔는데. 김광민 변호사도 마찬가지로 행동하는 것 같습니다. 우선은 이 검찰에 이화영 전 부지사가 대북송금을 이재명 대표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한 사실 자체는 인정을 했어요. 그런데 그것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상태에서 이뤄진 진술이기 때문에 자발적 진술이 아니라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이런 주장을 재판정에서 하지 않고 밖에서 기자들에게 하는 것 자체가 증거 채택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재판부에 대한 실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검찰의 주장이고요. 계속 바깥에서 재판 지연시키고 여론전 펼칠 것이 아니라 재판을 조금 빠르게 속개해서 이화영 전 부지사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인정하면 인정하는 대로, 부인하면 부인하는 대로 이화영 전 부지사의 입을 통해서 입장을 좀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화영은 어디로 가고 자꾸 배우자가 나오고, 박찬대 최고위원이 나오고. 배우자가 선임한 변호사들이 나와서 이 사법 방해를 하고 있는 것. 이 자체가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는 것이 검찰의 생각이고. 여기에 대해서는 재판 지연을 해서 구속영장 청구에 있어서 이화영 전 부지사의 진술을 그 영장에 적시하지 못하게 만들려는 이재명 대표 측의 입장이 강하게 반영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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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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