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커진 IPTV…당국 "콘텐츠 사용료 볼 것"

  • 작년
몸집 커진 IPTV…당국 "콘텐츠 사용료 볼 것"

[앵커]

국민들이 TV 시청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은 이제 IP TV입니다.

IP TV는 이제 케이블 채널까지 거느린 거대 플랫폼이 됐는데요.

문제는 지배력이 급속히 커지며, 각 채널들과 콘텐츠 사용료 문제가 불거진다는 점인데요.

당국이 IP TV 재심사에서 이 부분을 심도있게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2008년 출범해 15년차를 맞은 IPTV.

2018년 케이블TV를 앞지른 뒤 계속 성장해 작년 말엔 가입자가 2,056만 명으로, 전체 유료 TV가입자 57%를 차지했습니다.

IPTV를 운영하는 통신 3사가 벌여온 케이블TV 인수합병까지 고려하면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90%로 높아집니다.

이 때문에 최근엔 콘텐츠 독과점 우려도 제기됩니다.

"IPTV의 지속 성장으로 인해서 유료방송 플랫폼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절대적입니다. 그래서 콘텐츠의 거래 시장에서도 의사결정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고속성장한 IPTV의 재허가 심사가 5년 만에 진행됩니다.

이번 재심사의 큰 이슈 중 하나는 IPTV를 통해 송출되는 각종 채널, PP가 제공하는 콘텐츠 사용료입니다.

당국은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OTT 등장으로 콘텐츠의 중요성이 더 커진 상황에서 적정한 사용료가 지급되고 있는지 살펴볼 것임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콘텐츠가 IPTV 사는 좀 홀대당하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재허가 시 종합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 않나 생각하고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불공정행위를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불만이 많기 때문에 그 부분은 합리적으로 조정할 필요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3일 재허가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IPTV #재허가 #프로그램사용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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