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11일 출발 관측…日 언론 “하산역에 붉은 융단”

  • 11개월 전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G20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정상간 밀착외교가 진행됐습니다.

그사이 북한과 러시아의 위험한 만남도 점차 다가오고 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내일 러시아 방문 길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북한과 러시아 양측 모두 공식 발표는 하지 않고 있지만, 러시아 측이 김 위원장의 도착 일정에 맞춰 환영 행사를 준비 중이란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김 위원장의 동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오늘의 첫소식, 김유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13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진행되는 동방경제포럼, EEF가 오늘 막을 올렸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1일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 12일 본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우리 정부는 내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을 떠날 수 있다고 추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와 북한 국경에 있는 하산역에서는 외빈 맞이 준비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NHK는 러시아 현지 지방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로 11일 러시아를 향해 출발할 것 같다"고 전했고 일본 민영방송은 연해주 하산역에 붉은 융단이 깔렸다고 보도했습니다.

4년 전 김 위원장은 새벽 시간 전용 방탄열차 '태양호'를 타고 함흥을 거쳐 10시40분쯤 하산에서 환영행사를 가졌습니다.

오후 6시쯤 블라디보스토크 도착까지 1,100km 정도 떨어진 거리를 이동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 평양에서 북한정권수립 75주년 기념 열병식 등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북한보도]
"김정은 동지께서는 열광의 환호에 손저어 답례하시며… (공화국 창건 75주년) 경축행사 참가자들과 온 나라 전체 인민과 전군의 장병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내시었습니다."

포럼이 개막한 오늘까지도 북한과 러시아 모두 김 위원장의 방러 계획을 공식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국가정보원은 다른 경로로 깜짝 행보할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정


김유빈 기자 eubi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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