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소하는 인삼 소비…젊은층 수요 확보해야

  • 11개월 전
감소하는 인삼 소비…젊은층 수요 확보해야

[앵커]

우리나라 대표 건강식품인 인삼 소비가 매년 줄고 있습니다.

정부는 흑삼과 같은 인삼 신제품을 통해 찾는 사람들을 늘리겠다는 계획인데요.

전문가들은 이에 앞서 청년층 수요 확보가 우선이라고 조언합니다.

보도에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대표 농산물이자 건강식품인 인삼이지만 이를 찾는 손길은 매년 줄고 있습니다.

2009년 500g에 달했던 연간 1인당 소비량은 2017년 380g, 현재 300g까지 감소했습니다.

특히 인삼의 80%가 홍삼으로 소비되는데, 건강기능식품 시장 내 점유율도 급감하는 상황.

"건강기능식품이 워낙 다양하게 나오다 보니까 인삼이 건강기능식품에서 차지하던 비중이 줄어드는…"

건기식 시장에서 홍삼의 비중은 지난해 23.6%로 10년 전과 비교하면 반토막이 난 겁니다.

인삼의 지위가 쪼그라들다 보니 정부는 신제품 개발로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인삼 가공 신제품 개발과 흑삼과 같은 새로운 소비 시장 개척에도 힘쓰겠습니다. 인삼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도…"

다만, 전문가들은 신제품 개발보다 수요 확보, 특히 청년층 공략이 우선이라고 조언합니다.

"MZ세대는 두루뭉술 포괄적인 보약 싫어해요. 그냥 '몸에 좋다'는 실패하는 거죠. 뭐가 어디에도 좋은지도 모르는…"

이를 위해 한두 가지의 효능만을 강조한 인삼 및 홍삼 상품을 내놔야 한다는 겁니다.

위기에 처한 인삼 산업, 인삼의 세부 효능 대한 연구개발과 함께 홍보를 통한 인식 제고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인삼 #홍삼 #소비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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