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지에서 경찰 단속 가장...수사 무마한다며 13억 뜯어내 / YTN

  • 11개월 전
해외 여행지에서 범죄에 단속된 것처럼 속인 뒤 수사를 무마한다는 명목으로 13억 원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공갈 등의 혐의로 63살 박 모 씨 등 4명을 구속했습니다.

박 씨 등은 지난 6월 캄보디아 골프 여행에 참여한 피해자가 현지 경찰에 체포되는 상황을 꾸며낸 뒤 수사를 무마하는 데 필요하다며 13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습니다.

박 씨 등은 실제로 단속된 것처럼 연기할 현지인을 미리 섭외해 두고, 현지 경찰로 추정되는 인물도 동원해 피해자를 실제로 현지 경찰서에 가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현지 경찰로 추정되는 현지인들을 연결해 준 한국인 브로커 주 모 씨에 대해서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고, 해당 현지인들에 대해서도 캄보디아 경찰청에 공조수사를 요청했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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