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취미로 시작했다가...'메달' 따버린 韓 양궁 동호인 클라스 / YTN

  • 작년
주재훈과 양재원, 김종호가 팀을 이룬 양궁 컴파운드팀이 침착하게 과녁을 겨냥합니다.

1엔드부터 인도에 3점 차로 끌려갔지만, 흔들림 없이 페이스를 지키며 모든 화살을 9점 이상에 꽂았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12발 가운데 11발을 10점에 명중한 인도의 기세에 밀려 아쉽게 5점 차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종호 / 양궁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 은메달 : 단체전에 모든 걸 걸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 끝까지 한 발 한 발 포기하지 않고 쐈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결과가 은메달이기 때문에 많이 아쉽습니다.]

[양재원 / 양궁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 은메달 : 금메달을 따려고 했는데 은메달을 따서 너무 아쉽고, 다음에는 더 열심히 준비해서 꼭 금메달을 따겠습니다.]

동호인 출신으로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의 꿈을 이룬 주재훈은 값진 두 개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만화에서나 나올 만한 스토리의 주인공이 됐지만, 아시안게임을 위해 낸 1년 무급휴직이 내년 3월까지여서 이후 행보는 불투명합니다.

[주재훈 / 양궁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 은메달 : 처자식이 있기 때문에 함부로 직장을 옮기기는 부담스럽고 생업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제 대회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보인 만큼 기존 실업팀들의 스카우트 제의도 예상되지만, 안정된 직장을 버리기는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주재훈은 지금의 직장 한국수력원자력 사장님에게 양궁팀을 창단해달라는, 수줍지만 간절한 바람도 털어놨습니다.

[주재훈 / 양궁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 은메달 : 응원해주신 만큼 남은 경기에 열심히 임하겠습니다. 끝까지 지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팀을 창단해주세요.]

평범한 직장인들의 꿈을 대신 이뤄 준 '동호인 출신 메달리스트' 주재훈은 남자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 번째 메달에 도전합니다.

중국 항저우에서, YTN 허재원입니다.

촬영기자ㅣ김정원
촬영기자ㅣ최광현
촬영기자ㅣ진형욱
영상편집ㅣ전주영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한국양궁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31006100330841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Category

🗞
News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