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에 몸싸움까지...내홍 휩싸인 5·18 부상자회 / YTN

  • 작년
공법단체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회가 내홍에 휩싸였습니다.

임시 이사회가 회장의 직무를 정지해버렸고 회장은 효력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회원들 사이에 몸싸움까지 벌어진 가운데, 점차 법적 다툼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공법단체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회 사무실에 회원들이 우르르 몰려들었습니다.

고성을 지르는 건 물론이고 온갖 비방과 욕설이 오가며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경찰까지 출동합니다.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회원 : 너나 나가! 너나 나가 이 ○○야!" "그만하라고!]

감정이 격해지자 급기야 회원들 사이에 몸싸움까지 벌어집니다.

회장을 옹호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이 서로 맞붙은 겁니다.

5·18 부상자회 임시이사회는 지난 5일, 회장의 자격을 5년간 정지하는 징계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회원 뜻을 무시한 채 정율성 역사공원 설립을 반대하는 신문 광고를 내고 규탄 집회에 참석해 부상자회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겁니다.

[문종연 / 5·18 부상자회 상임부회장 : 그런 모든 절차 상을 무시해 버린다. 이게 저는 제일 못마땅한 거예요. 평회원들 간의 이야기를 들어 봐야 하는데 전혀 회장이 그게 불통이에요.]

하지만 회장 측은 자신의 징계안이 통과하기까지 절차적인 문제가 많다며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법원에 이사회 결의를 무효로 만들어달라고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특히 자신의 일탈을 덮기 원하는 한 개인이 마찰을 일으킨 것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황일봉 /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회장 : 불공평하게 인건비도 지급하고 하는 문제들이 굉장히 많이 발생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하고 ○○○ 회원하고 계속 마찰이 있어 온 겁니다.]

하지만 법원은 사무총장과 상벌위원 3명의 직위를 해제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효력을 정지했습니다.

회장 측은 이에 불복해 법원에 항고하고, 이사회에서 자신의 자격을 정지한 효력도 멈춰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촬영기자 : 문한수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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