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법카로 샴푸 구입"…"文정부 상대로 표적 감사"

  • 10개월 전
"이재명, 법카로 샴푸 구입"…"文정부 상대로 표적 감사"
[뉴스리뷰]

[앵커]

국민권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지적했습니다.

당시 이 대표가 샀다는 샴푸를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는데요.

한국부동산원 국감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통계 조작 의혹을 두고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보도에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에 이틀째 불을 붙였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당시 구매했다는 샴푸도 등장했습니다.

"(당시 공무원이) 2시간이 넘는 거리를 이거 사러 청담동 미용실로 갔습니다. 본인 카드로 결제한 다음에 본인 계좌로 경기도에서 입금을 했습니다."

민주당은 박민 KBS 신임 사장 후보자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맞불을 놨습니다.

당시 신문사에 재직 중이던 박 후보자가 일본계 기업의 고문직을 맡아 3개월 동안 1,500만 원의 자문료를 받은 것을 지적한 겁니다.

"유력 일간지 편집국장 출신 현직 논설위원이 특정 업체와 일주일에 한 번씩 식사하면서…정국 현안, 이미지 개선 이런 거 얘기를 했던 것 같아요."

한국부동산원 등을 대상으로 한 국토위 국정감사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통계 조작 의혹에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의혹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사실로 보인다며 손태락 부동산원 원장에게 통계 조작 지시를 묵인했느냐고 질타했습니다.

"유럽, 남미 상황 봤을 때는 이 통계 조작은 국기 문란이고 망국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감사원이 비교한 부동산원과 KB국민은행 통계의 지수 작성 방법이 다르다며 감사가 잘못됐다고 맞받았습니다.

"기하평균과 산술평균 즉 지수 작성하는 방법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이걸 단순히 기준일자만 맞춰서 비교한 것입니다. 이런 식의 비교는 무식한 겁니다. 솔직히 얘기해서."

자료조사 단계에 불과한 감사원 감사를 판사가 판결 내린 것처럼 공개하는 건 정치적 표적감사라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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