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이스라엘군 첫 지상작전…하마스, 인질 추가 석방

  • 10개월 전
[뉴스포커스] 이스라엘군 첫 지상작전…하마스, 인질 추가 석방


가자지구 안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첫 교전이 벌어졌고 사상자도 나왔습니다.

국제사회는 지상전 연기와 민간인 피해 최소화를 압박하고 나섰지만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근처에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키며 지상전을 강행할 태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거기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는 물론 서안지구와 헤즈볼라 근거지인 레바논, 시리아까지 전방위 공세도 펼치고 있습니다.

전면전을 피하고 있지만 확전이 불가피한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성일광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교수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가자지구 안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첫 교전이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지상군 투입 전 위험 제거를 위해 여러 목표물을 파괴하는 '제한적인 지상 작전'을 펼쳤다고 밝혔는데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 지상 작전 실행을 밝힌 것은 무력 분쟁 발발 이후 처음입니다.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이스라엘군은 지상전이 3개월에 이를 수 있다며 전쟁 장기화를 예고했습니다. 갈란트 국방장관은 "마지막엔 하마스가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이스라엘이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뿐 아니라 레바논과 시리아, 요르단강 서안지구까지 공습을 확대하고 교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친이란 세력을 견제하려는 차원에서 주변 이슬람 세력과도 충돌하면서 사실상 '다면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요?

미국이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전폭적으로 무기를 지원했지만, 이제는 이스라엘에도 무기를 공급해야하는 상황이라 일부 무기가 부족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이 '두 개의 전선'을 동시 지원하는 것,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려던 155mm 포탄 수만 발을 이스라엘에 보낼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미국이 이스라엘에 지원할 무기 중에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던 것과 같은 무기가 포함될 텐데요.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의 무기 확보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여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어제 인도주의적 이유에 따라 고령의 여성 인질 2명을 추가로 석방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일 미국인 모녀를 석방한 데 이어 사흘 만인데요. 이스라엘은 이런 '인질 석방'을 하마스의 심리전이라고 지적하고 있죠. 실제로 하마스의 추가 인질 석방은 가자지구 내 연료를 공급받기 위한 '카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과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서방 주요국 정상들이 차례로 이스라엘을 지지 방문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내부 정세를 고려해 이스라엘 방문을 미뤄온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오늘 텔아비브를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과 대규모 군사작전을 지연시키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캐나다, 프랑스, 독일 등 주요 7개국 정상이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포함한 성명도 발표했는데요. G7 국가 가운데 일본만 성명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일본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해 보이고 있는 태도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중동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도 사우디아라비아의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 국제 정세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국과 사우디 양국 협력 방향을 명시한 공동성명 안에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한 양국의 공식 의견이 담겼습니다. 43년만의 공동성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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