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투약 혐의' 이선균·GD 수사 촉각…다음 대상은?

  • 작년
'마약투약 혐의' 이선균·GD 수사 촉각…다음 대상은?

[앵커]

연예인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이 배우 이선균 씨에 이어 가수 지드래곤 권지용 씨에 대한 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들의 마약 투약 여부 및 종류 등이 밝혀질지 주목됩니다.

무엇보다 또다시 터진 '연예계 마약 스캔들'에 수사 대상이 확대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유아 기자입니다.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출석한 배우 이선균 씨.

"다시 한 번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하십니까?) 조사에서 성실하게 진실되게 대답하겠습니다."

1차 조사 때 진술을 거부했던 이 씨는 오는 4일 두 번째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첫 출석 당시 실시한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최소 2주 넘게 걸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일단 이 씨 진술부터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씨의 혐의 인정 여부와 마약 투약 횟수 등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씨는 올해 초부터 같은 혐의로 구속된 유흥업소 여실장 A씨의 자택에서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와 별개로 역시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 권지용 씨는 오는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권 씨는 마약을 투약한 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권씨를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해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또 A씨를 통해 권 씨에게 마약을 건넨 현직 의사와의 관계 등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 중인 인물은 권 씨와 이 씨를 포함해 모두 5명.

재벌가 3세를 비롯해 방송인 출신 작곡가와 가수 지망생 등 5명은 내사 중입니다.

연루된 연예인 등 더 있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경찰은 같은 혐의로 수사하는 다른 연예인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유흥업소라고 하는 공간, 협박 가해자가 있고 제3의 협박자가 있다는 얘기들…제3의, 제4의 (마약) 제공 가능성은 있는 게 아닌지 수사가 전개되는 것에 따라서 확대될 범위는 달라지지 않을까…."

수사가 아직 초기 단계인 데다 마약 범죄 특성상 수사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kua@yna.co.kr)

#마약 #이선균 #권지용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Category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