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금리 동결에 상승…나스닥 1.6%↑ 外

  • 10개월 전
[3분증시] 뉴욕증시, 금리 동결에 상승…나스닥 1.6%↑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난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하면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가 전날보다 0.67% 올랐고, S&P500지수는 1.05% 뛰었습니다.

나스닥지수도 하루 전보다 1.64% 상승해 장을 마쳤습니다.

여기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영향이 컸습니다.

연준 성명서를 보면 "더 긴축적인 금융·신용 환경은 경제 활동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나오는데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췄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금융 환경'이라는 표현은 새로 나온 건데, 최근 장기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상황을 고려했다고 풀이됩니다.

[앵커]

미 연준이 기준금리는 예상대로 동결했고, 파월 의장의 발언은 어땠습니까?

[기자]

파월 의장의 발언도 증시에 상승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더 높아진 장기국채 금리로 인해, 최근 몇 달간 금융환경이 '크게' 긴축됐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줄여줬다고 평가했는데요.

하지만 금리 '인하'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과정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면서 "금리 인하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앵커]

간밤 국채시장 분위기도 전해주시죠?

[기자]

국채시장도 금리가 모든 만기에서 하락하면서 강세를 연출했습니다.

민간고용 지표가 부진한 점 때문인데요.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10월 민간부문 고용은 한 달 전보다 11만3천명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월가 예상치인 13만명 증가를 밑돌았습니다.

그 뒤에 미 재무부가 차입 계획을 발표했는데, 장기국채 발행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시사했습니다.

국채 입찰 규모도 월가 추정치와 일치하면서, 미국 국채금리는 추가 하락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어제 코스피 지수는 하루 전보다 상승해 장을 마쳤습니다.

종가는 전일 대비 1.03% 오른 2,301.56포인트에서 형성됐습니다.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하루 만에 2,300선을 다시 회복한 겁니다.

오늘 코스피는 지난밤 미국 증시 강세 분위기를 반영해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중엔 외국인과 기관 매매 동향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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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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