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전투력" vs "용맹함이 무기" / YTN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은 영상을 통한 선전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첨단 장비를 내세우며 압도적인 전투능력을 과시하는 반면 하마스는 용맹함을 무기로 각각 승리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영상입니다.

홍해 쪽에서 날아든 미사일을 레이더로 추적하더니 결국 요격에 성공합니다.

움직이는 표적도 명중시키니 지상의 목표물을 맞히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이 같은 폭격 영상을 전쟁 초기부터 계속 공개하고 있습니다.

지상전이 시작된 이후에는 가자 지구에 들어간 군인들의 모습도 적극적으로 보여주며 전투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 이스라엘 방위군은 하마스 테러 조직의 심장부인 가자 시티를 완전히 포위했습니다.]

무기 체계가 딸리는 하마스는 용맹함과 게릴라 전을 강조하는 영상으로 맞섭니다.

하마스 전사가 이스라엘 탱크에 접근하더니 폭탄을 설치하고 도주합니다.

또 드론을 이용해 기습적으로 이스라엘군을 공격하는 장면도 보여줍니다.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 카삼 여단이 최근 공개한 영상을 보면 공중에서 소형 폭탄이 떨어지고 지상의 병사들이 사방으로 달아납니다.

[가지 하마드 / 하마드 고위 관료 : 하마스와 저항군은 이스라엘 지상군을 계속 저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성공적으로 점령군에게 타격을 입히고 있습니다.]

전투 과정에서 이스라엘군은 20명가량, 하마스 측은 최소한 그보다 많은 병사가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양측이 게임 같은 영상을 공개하며 싸우는 동안 민간인 사망자는 만 명이 넘었고 그 가운데 3분의 2는 여성과 어린이입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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