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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 이틀째 도주중…"적극 신고"

[앵커]

병원 치료 중 도주한 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가 아직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김 씨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계속 이동 중인 것으로 보이는데, 경찰은 인력을 총동원해 김 씨를 쫓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도주 28시간이 지났지만 김길수의 행방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4일) 김 씨는 경기 의정부와 양주 등 경기북부 일대에서 움직였습니다.

택시와 버스 등 대중교통을 번갈아 타며 이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는 의정부에서 여성 지인을 만났고, 양주에선 친동생을 만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CCTV 등을 통해 김 씨 동선을 추적 중인 경찰은 지인들을 상대로 김씨의 위치를 파악 중인데요.

김 씨를 공개 수배한 경찰은 경기북부청과 남부청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경기북부뿐 아니라 다른 지역까지 범위를 넓혀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언론에 보도된 김길수의 사진을 자세히 보고 의심되는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키 175cm, 몸무게 83kg의 건장한 체격인 김길수는 얼굴을 숨기기 위해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다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 씨는 지난 9월 은행보다 싸게 환전해주겠다며 피해자를 속여 7억 4천만 원이 든 현금 가방을 들고 달아났다가 지난달 30일 체포됐습니다.

지난 2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고 경찰서 유치장에 있을 때 플라스틱 숟가락 일부를 삼킨 것 때문에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그러다 어제 오전 6시 반쯤 세수를 하겠다며 화장실을 가기 위해 보호 장비를 푼 틈을 타 도주했습니다.

당시 김 씨를 담당하고 있던 구치소 직원 2명은 지하 2층까지 김 씨를 쫓았지만 놓쳤고, 도주 약 50분이 지나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intense@yna.co.kr)

#김길수 #신고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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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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