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가을 폭우, 침수 비상…태풍급 강풍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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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가을 폭우, 침수 비상…태풍급 강풍도 주의

[앵커]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쏟아져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초겨울 추위가 찾아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와 도로가 온통 물바다가 됐습니다.

강한 바람이 몰아쳐 신호등이 흔들리고, 터널 앞 도로에는 철판이 떨어져 있습니다.

지난 2020년 11월, 강풍을 동반한 때아닌 가을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는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에도 위력적인 돌풍과 함께 강한 비가 내릴 걸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곳곳에서 호우 특보 수준인 시간당 20에서 4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낙엽으로 인한 배수로 막힘 주의, 접경지역과 계곡, 하천 등 갑자기 불어난 물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수도권과 영서, 제주 산간 등에서는 100mm 안팎의 큰비가, 그 밖에 전국적으로도 최대 80mm가 예상됩니다.

내륙과 해안, 산지 등 곳곳에서는 간판이나 지붕이 날아갈 수준인 시속 100km 안팎의 돌풍도 몰아치겠습니다.

이번 비는 월요일 오후면 대부분 그치겠지만, 중부 곳곳에선 화요일 새벽까지도 이어지겠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북쪽 찬바람이 매섭게 내려와 초겨울 추위가 나타납니다.

화요일 아침 서울의 기온은 3도, 강원 대관령은 -1도로 떨어지겠고, 체감 추위가 영하권을 보이기도 하겠습니다.

기상청은 최근 이례적인 더위를 보이다 기온이 급강하하는 만큼, 건강 관리에도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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