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김길수, 성범죄 이력도 확인…사흘째 행방 묘연

  • 10개월 전
[뉴스포커스] 김길수, 성범죄 이력도 확인…사흘째 행방 묘연


지난 주말 병원에서 도주한 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가 여전히 잡히지 않은 채 서울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습니다.

'성범죄' 이력까지 드러난 김길수에 대해 법무부와 경찰은 도주죄까지 추가로 적용할 방침인데요.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전화로 연결해 김길수 탈주 사건과 관련해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지난주 병원에서 도주한 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법무부가 현상금까지 내걸었는데, 오히려 김길수는 서울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포착된 게 토요일 밤 9시 고속터미널이었는데, 현재 지방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만약 지방으로 도주했다면 지인들이 있는 곳을 찾아갔을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교정당국과 경찰이 현상금까지 걸었음에도 불구하고 김길수가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이렇게 여러 곳을 계속 활보하고 다니는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도주 첫날 당고개역 인근 식당에서 국수를 먹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김길수의 행동을 보면 밥도 먹고, 지인도 만나고, 대중교통 수단도 이용하며 굉장히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이건 어떤 심리인 건가요?

김길수가 특수강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게 지난달 30일이고, 경찰서 유치장에서 일부러 플라스틱 숟가락을 부러뜨려 삼켰고, 병원으로 옮겨 이를 빼내려고 했지만, 치료를 거부했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매우 계획적인 범죄였다고 봐야겠죠?

병원 입원 시 현장에 교정본부 직원들이 배치돼 있었고, 김 씨의 신체 일부는 침대에 수갑 등으로 고정된 상태였을 텐데, 화장실에 가겠다며 수갑을 풀어준 게 탈출 계기가 됐습니다. 병원에서 치료 도중에 도주하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감시가 소홀해서 생기는 문제인가요?

도주 후 1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신고가 됐는데요. 도주가 이루어진 뒤 빨리 신고가 됐어도 금방 잡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이 부분은 교정당국에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을까요?

병원에서 도주한 김길수는 택시를 타고 의정부까지 이동했는데요. 경찰은 택시비를 대신 결제해 준 30대 여성에 대한 입건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30대 여성은 지인 사이는 맞으나 범행을 공모한 건 아니라고 하는데, 이런 경우 입건 될 가능성이 높습니까?

의정부에서 다시 양주로 넘어가 자신의 친동생을 만나 갈아입을 옷을 건네받았다고 하는데요. 이 정도면 가족들과 지인들이 김길수의 도주를 돕고 있는 셈 아닌가요? 가족들은 현재 김길수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도 있지 않을까요?

법무부와 경찰이 탈주범 김길수에게 도주죄까지 추가로 적용할 방침인데요. 지난 2011년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 받았던 사실도 확인이 되면서 또 다른 범죄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방으로 도주했을 가능성이 높다면 앞으로 도주 장기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경찰은 어떤 방향으로 수사를 해 나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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