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힐링 드라마 내세운 넷플릭스…장르물도 출격 대기

  • 9개월 전
멜로·힐링 드라마 내세운 넷플릭스…장르물도 출격 대기

[앵커]

넷플릭스가 최근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멜로ㆍ힐링 드라마를 잇달아 공개했습니다.

디즈니플러스와 티빙은 이달 새로운 장르물을 공개하며 정면승부에 나서는데요.

오주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정신병이란 건 그런 겁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예상할 수 없는 병이요."

그간 '센' 장르의 드라마를 주로 내세웠던 넷플릭스가 이달에는 정신병동을 소재로 한 힐링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갑니다.

환자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이 드라마는 조울증과 공황, 조현병과 같은 증상은 누구나 겪을 수 있고, 환자의 잘못으로 앓는 병이 아니란 점을 강조합니다.

배우 박보영이 주연을 맡아, 내과 근무 3년 차에 정신건강의학과로 전과한 간호사 정다은을 연기했습니다.

"혹시나 지금도 어두운 긴 밤을 보내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저희 드라마를 보고 아침이 온다는 생각을 꼭 하시고 잘 극복하셨으면 좋겠다는…"

지난달 말 공개된 수지 주연의 '이두나!' 역시 활동을 중단한 전직 아이돌 이두나를 통해 청춘의 아픔과 사랑, 치유를 조명한 드라마였습니다.

넷플릭스가 시청자들의 감정선을 자극하는 드라마를 연달아 선보인 가운데, 경쟁 OTT들은 장르물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디즈니플러스는 남주혁이 연기한 주인공 김지용이 낮에는 경찰대생이지만 밤에는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한다는 내용의 '비질란테'를 공개했습니다.

티빙은 '운수 오진 날'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평범한 택시기사가 연쇄살인마를 손님으로 태우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스릴러입니다.

한편 각 OTT가 내세운 드라마가 모두 웹툰 원작으로 제작된 가운데, 원작의 구현과 각색 사이 균형을 맞춰야 하는 점은 흥행을 위한 과제입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OTT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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