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행정망 민원 서비스 재개…이 시각 현장은

  • 9개월 전
정부 행정망 민원 서비스 재개…이 시각 현장은

[앵커]

지난주 금요일 전국 구청과 주민센터에서 모두 멈춰 섰던 민원 서류 발급 업무가 재개됐습니다.

장애 발생 뒤 다시 맞는 첫 평일인 만큼 민원 업무 폭주가 예상되는 상황인데요.

서울 종로구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종로구청입니다.

이곳 구청 민원실은 조금 전 막 문을 열었습니다.

민원실은 문 열기 전부터 추가로 민원 업무 테스트를 해보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업무를 보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하나 둘 이어지고 있는데요.

복구 발표 뒤로 맞는 첫 평일인 만큼, 민원 업무를 보려는 주민들이 몰려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쌓인 민원 업무들이 한꺼번에 처리되어야 하는 상황인데요.

복구 작업이 완료됐다고 하더라도 민원실에서 실제 업무량이 다시 가동이 됐을 때 제대로 문제 없이 버텨줄지가 관건인 상황입니다.

주말 사이 정부 온라인 민원 플랫폼 '정부 24'와 지자체 행정망 '새올' 모두 이상 없이 작동하도록 복구했다는 발표가 있었는데요.

정부 24의 경우 전국에서 접속량이 늘어난 오늘 오전 중에도 정상적인 기능을 지속할 수 있는지가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또 대면 민원 업무 말고도 무인 민원 발급기의 정상 작동에도 오류가 있었다는 사례가 있었던 만큼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하진 않을지 살펴봐야 합니다.

[앵커]

어제 정부가 모두 복구했다고 밝히지 않았습니까?

이제 문제는 모두 해결이 된 건가요?

[기자]

그렇진 않습니다.

정부의 완전 복구라는 발표가 있긴 했지만 근본적인 원인 분석이 과제입니다.

정부는 시스템의 일부인 네트워크 장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봤는데요.

하지만 이 장비 문제는 왜 발생했는지, 추가적인 원인 분석은 아직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행안부는 어제 브리핑을 통해 서비스를 재개 했지만 "안정화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설명했는데요.

동시에 관계기관들이 모여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대응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문 요원들이 계속 모니터링을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혹시 모를 장애 발생에 대비해서 로그인 방식 전환과 수기 접수처리, 대체 사이트 안내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 민간 전문가까지 참여하는 팀을 구성해 원인을 추가 분석하고 실효적인 보완 대책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구청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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