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 3사 임원인사 임박…쇄신 이뤄질까

  • 9개월 전
국내 통신 3사 임원인사 임박…쇄신 이뤄질까

[앵커]

국내 통신 3사가 나란히 월말 월초 인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8월 말 신임 대표이사를 맞이한 KT의 첫 임원 인사에 초점이 모아지고, SK텔레콤, LG유플러스의 대표이사 연임 여부도 관심입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일감 몰아주기 의혹,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 등에 휩싸였던 KT.

이례적으로 9개월이란 긴 시간 동안 최고경영자를 정하지 못하는 혼돈을 겪다 지난 8월 말 LG CNS 대표이사 출신 김영섭 대표를 선임했습니다.

오는 30일 전후로 김 대표 취임 후 3개월 만에 첫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가 있을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그 내용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인사 내용에 '이권 카르텔' 혁파를 위한 쇄신 의지가 녹아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KT 고위 관계자 등은 "상위 직급까지도 아직 인사 규모나 내용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다"면서도, 김 대표가 최근 이번 인사와 관련해 "'나는 부채가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외압 등에서 완전히 자유롭고, 조직 혁신과 경쟁력 강화 등에만 집중하겠다는 표현으로 해석됩니다.

"나이와 직급에 관계없이 뛰어난 역량이 있으면 핵심인재로 우대하고 다른 직원들도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점진적으로 갖춰가도록 하겠습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번 달 말부터 다음 달 초 사이 임원 인사가 예정돼있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통화 녹음·요약 기능을 갖춘 '에이닷'을 선보이는 등 AI 사업을 이끌고 있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모바일 가입자 수가 KT를 추월하는 등 경영실적을 쌓았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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