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에 야유·한국 선수에게 레이저...매너도 진 중국 관중들 [지금이뉴스]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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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1일 중국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원정 경기에서 3점 차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가 열린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는 중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4만여 명의 현지 팬들로 가득 찼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중국 팬들은 킥오프 전부터 한국을 향해 야유를 퍼부으며 기선 제압을 시도했다.

중국 관중들은 경기 전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때도 큰 소리로 야유를 퍼부었고, 경기 내내 우리나라 선수들의 얼굴과 눈 부근에 레이저를 쏘며 경기를 방해했다. 중국 선수들도 옐로카드 4개를 비롯해 19개의 파울을 범하며 거친 플레이로 우리나라 선수들을 막고자 애썼다.

그러나 우리나라 선수들은 짧은 패스로 압박을 잘 풀어 나갔다. 특히 주장 손흥민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그는 첫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중국 관중을 향해 '쉿'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실력으로 관중들을 조용하게 만들었다. 경기 막판, 뒤집기가 쉽지 않은 시간대가 되자 중국 관중들은 함성을 멈추고 침묵했다. 그 자리를 우리나라 응원단의 '대한민국' 함성이 채웠다.

손흥민은 경기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우리는 오늘 승점 3을 얻을 자격이 충분했다"며 "많은 중국 팬 앞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한국 역대 최고의 팀으로 거듭나고 싶다"며 다가올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자 | 정윤주
AI 앵커ㅣY-ON
사진출처 | 연합뉴스
자막편집 | 박해진

#지금이뉴스 #중국축구 #손흥민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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