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린 당사자 아니다"...과거 北 발사엔 유감 표명 / YTN

  • 작년
중국은 과거 북한의 위성 발사 때 단호하게 유감을 표시했었는데, 최근엔 태도 변화가 두드러집니다.

이번 3차 발사 직전엔 중국은 주요 모순의 당사자가 아니라며 선을 긋기도 했는데요.

이번엔 중국 연결해서 들어봅니다. 강정규 특파원!

중국 쪽에선 어떤 반응이 나오고 있나요?

[기자]
한미일 3국처럼 안보 당국 차원의 긴박한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이 북한 측 발표를 인용해 정찰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고 짧게 보도할 뿐입니다.

우리 정부가 '남북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 중단을 결정했다는 소식도 간략하게 전했습니다.

홍콩 매체들은 평론가 입을 빌려 이번 발사의 파장과 미국·일본의 반응을 덧붙이는 정도입니다.


중국 당국의 공식 입장도 아직 나오지 않았나요?

[기자]
한국 시간으로 오후 4시, 중국 외교부 브리핑에서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지켜봐야 합니다.

다만, 어제 브리핑에서 북한의 발사 예고에 대한 중국의 역할 관련 질의 응답을 참고할 수 있는데요.

중국은 미국의 전략폭격기, 항모전단이 한반도에 빈번하게 출현하고 있다는 점부터 꼬집었습니다.

이어, 한반도 정세 경색을 방치하지 말고 실제 행동으로 정치적 해결을 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향해 대북 군사 압박을 중단하고 비핵화 조치와 평화협정을 동시에 추진하라는 기본 입장을 되풀이한 건데요.

눈에 띄는 점은 한미 양측에서 거듭 제기되는 역할론에 중국은 당사자가 아니라고 분명히 선을 긋는 발언이 나왔다는 겁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어제) : 중국은 주요 갈등 당사자가 아니며 문제 해결의 열쇠는 미국이 쥐고 있습니다.]


3차 발사 성공의 배경에 러시아의 군사·기술 협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뭔가요?

[기자]
이 역시 중국 외교부의 '모범답안'은 정해져 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 모두 독립 국가이자, 중국의 좋은 이웃이라는 대답입니다.

즉, 국제법 위반 소지가 다분한 북러 군사 협력을 제지해 달라는 한미 당국의 요구를 거부한 겁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잘하고 있으니, 미국이나 제 역할을 하라고 날 선 반응을 보기도 했는데요.

지난 10일 중국 외교부 브리핑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 10일) : 중국은 그... (중략)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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