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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도 '한류' 활짝…인니에 'K공항' 이식한다

[앵커]

'K열풍'은 최근 분야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이같은 트렌드에 발 맞춰, 인천공항도 해외 사업 수주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

지난해부터 사실상 인천공항이 운영·관리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항나딤 공항을 소재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새 터미널을 만들기 위한 부지가 닦여있고, 낡은 상점이 있던 곳엔 프랜차이즈 카페와 최신식 라운지가 들어섰습니다.

인도네시아 바탐섬에 있는 항나딤 공항입니다.

이 공항, 지난해부터 우리나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출자해 만든 법인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재작년 인천공항은 항나딤 공항의 개발과 운영·시설 관리 계약을 체결했는데, 전체 사업비 규모만 6천억원에 달합니다.

인천공항은 약 490억 원을 투자해 운영 기간이 끝나는 2047년까지 모두 5천억 원 이상의 수익을 낸다는 계획입니다.

현재는 신규 터미널 공사가 진행되는 등 공항 내외부 모두 탈바꿈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현재 제가 서 있는 이곳, 단순한 출국 대기장소였습니다. 낡았던 천장도 다 뜯어내며 리모델링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상점도 들어서여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공항이 2년 전에 비해서 전반적으로 좋아졌고, 서비스도 많이 개선됐습니다.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공항 이용 여객이 늘어나야 하는 만큼, 바탐의 풍부한 관광 자원도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연간 이용객은 약 400만명 수준, 2,500만 명까지 6배 이상 늘리는 게 목표입니다.

"인도네시아의 3대 관광지인 바탐에 공항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항공수출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면세점이나 건설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그런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천공항은 향후 카타르 등지에서 새로운 'K공항'의 영토 확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바탐 #인도네시아 #인천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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