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플·중국업체 추격에 '갤럭시 신작' 조기 공개할 듯

  • 9개월 전
삼성, 애플·중국업체 추격에 '갤럭시 신작' 조기 공개할 듯

[앵커]

삼성전자가 내년에 선보일 갤럭시 신작에서 또 한 번 조기 출시 카드를 꺼낼 전망입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의 격차가 좁혀지고 중국업체들의 추격이 거센 가운데, 신제품을 일찍 공개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1월 17일 새로운 갤럭시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행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릴 예정인데, 이곳은 애플 본사가 위치한 실리콘밸리의 중심지입니다.

그간 갤럭시 신작 공개 행사는 통상 2월에 열렸는데, 이번에는 시기를 앞당겨 처음으로 1월에 진행됩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경쟁에서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마냥 안심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2위 애플과의 격차가 점차 좁혀지고,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도 뒤를 이어 빠르게 따라붙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과 출하량이 떨어진 가운데, 경쟁업체인 애플과 샤오미는 점유율과 출하량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삼성전자는 최근 들어 신제품 공개 시점을 점점 앞당기고 있습니다.

"일부 시장에서 애플에 밀리다 보니까 삼성은 다소 좀 조급한 부분도 있고요.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그 모델이 지속가능한 기간을 좀 더 늘릴 수 있는 효과를…."

한편, 삼성이 공개할 갤럭시 신작에는 라이브 통역과 개인 비서 기능 등 인공지능 기술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제품 효과를 길게 가져가는 동시에 초격차 기술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겁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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