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어서 오세요 호갱님'...고객에 장난질한 '블랙프라이데이' / YTN

  • 7개월 전
오늘 기다리신 분들 많을 겁니다.

미국에서 연중 최대 할인 폭을 자랑하는 블랙프라이데이, 우리 시각으로는 내일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쇼핑몰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이미 행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중국의 광군제와 영국의 박싱데이, 우리나라 코리아세일페스타까지 그야말로 세일의 계절인데요,

하지만 이곳저곳에서 행사를 많이 하는 만큼 소비자들의 피해가 집중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한국소비자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해외 온라인 직구와 관련해 소비자불만이 한 달에 평균 800여 건씩 접수됐는데요,

11월과 12월에는 각각 948건과 1,121건으로 월평균을 훌쩍 웃돌았습니다.

배송과 관련한 불만이 가장 많았고요, 취소나 환불 문제, 제품의 품질, AS를 둘러싼 불만이 뒤를 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대형 세일 기간 특히 활개 치는 소비자에 대한 기만 행위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미배송, 저품질 상품 배송 할인 적용되면 쿠폰사용 금지 번들플레이션 슈링크플레이션 할인 전보다 비싼 상품 할인 폭 큰 것처럼 눈속임

싸게 판다고 유인하고선 실제로는 배송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저급한 품질의 상품을 배송하는 경우가 많고요,

최대 할인율을 내세운 뒤에 쿠폰을 쓰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번들플레이션, 즉 묶음 상품을 낱개보다 비싸게 팔기도 하고 최근 많이 들어보셨을 슈링크플레이션, 용량을 줄여서 판매하기도 합니다.

소비자들이 가격을 일일이 비교할 수 없다는 점을 노려 할인 전보다 오히려 비싸게 팔거나 실제로는 할인 효과가 없는 걸 마치 블랙프라이데이라서 할인하는 것처럼 눈속임하는 판매자도 있습니다.

저희 제작진이 지난 4월 11만 원대에 산 영양제인데요,

오늘 국내 유명 사이트를 확인해봤더니 이처럼 '블랙프라이데이'를 붙여놓고 판매하는 가격, 13만 원대입니다.

같은 제품입니다.

혹시나 구매 시기가 달라서 그런 건가 다른 사이트를 확인해봤더니, 여기는 또 12만 원대에 팔고 있네요.

연중 세일 폭이 가장 크다는 블랙프라이데이인데 오히려 비싸게 파는, 이상한 상황이죠.

온라인 쇼핑몰도 잘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요즘은 SNS를 통해서 온라인 쇼핑몰에 접속하게 되는 경우도 많은데요,

공식 홈페이지가 맞는지, 과거에 피해 사례는 없었는지 확인하셔야 하고요.

번역 투의 어색한 한국어가 보인다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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