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블프' 맞아 혼조…다우 0.33%↑…나스닥 0.11%↓

  • 9개월 전
[3분증시] 뉴욕증시 '블프' 맞아 혼조…다우 0.33%↑…나스닥 0.11%↓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지난주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현지시각으로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미국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한산한 분위기 속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33%,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06% 각각 올랐고요.

나스닥지수는 0.11% 하락했습니다.

주요 3대 지수는 한 주간 각각 1% 내외로 올랐는데요.

다우지수는 4주 연속 오르며 지난 4월 이후 최장기간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추수감사절 다음날 열린 증시는 오전 거래만 있었는데요.

이런 이유로 거래량이 크게 저조했습니다.

연말 쇼핑 시작을 알리는 블랙프라이데이 전날인 추수감사절 온라인 쇼핑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요.

미국 상위 100개 온라인 소매업체 85%의 자료를 추적하는 조사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당일 온라인 지출은 역대 최대인 5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 넘게 늘었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은 지난해보다 6%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는데요.

다만, 일부에서는 고물가와 코로나19 이후 보복 소비의 해소 등으로 올해 연말 소비는 팬데믹 이전 10년 평균 수준과 비슷할 것이란 예상도 나옵니다.

미국 전국 단위의 소매업체 협회는 올해 11월과 12월의 소비 증가율이 인플레이션을 제외하고 3~4%에 그칠 것으로 예상해 작년의 5%대보다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네, 연말 쇼핑 시즌이 시작되면서 주요 소매업체들의 주가 움직임도 주목을 받았다고요.

[기자]

네, 미국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의 주가가 강보합권을 나타냈는데요.

다른 대형 유통업체인 타깃과 베스트바이 주가는 각각 0.7%와 2% 올랐습니다.

아마존 주가는 하루 전과 거의 같은 수준을 보였는데요.

만약 소비자들의 지출이 꺾인다고 하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들 수가 있지만, 급격한 소비 둔화는 경기 침체를 불러일으켜 증시에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편, 지난 주말 사이 나온 경제 지표들은 다소 방향성이 엇갈린 모습을 보였는데요.

미국의 제조업 지표는 확장세에서 위축세로 돌아섰고, 서비스업 지표는 확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앵커]

네, 눈에 띄는 다른 개별 종목 움직임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엔비디아 주가가 2%가량 하락했는데요.

회사가 중국용 인공지능 칩의 출시를 내년 1분기까지 연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애플 주가는 1% 가까이 내렸는데요.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 기간 애플의 스마트폰 매출이 감소했다는 보도가 악재가 됐습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비트코인 가격이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5% 넘게 뛰었습니다.

[앵커]

한 주의 시작 월요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지난주 코스피는 한 주간 1%가량 올랐는데요.

지수는 2,500선 바로 밑에서 한 주를 마감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권 근처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코스피도 미국 증시와 함께 좁은 범위의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코스피가 지난 4주 연속 올랐던 만큼 숨 고르기 국면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이번주 주요 일정으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과 미국의 개인소비지출 물가 지수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변동폭으로 2,450에서 2,570 사이를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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