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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도 반한 맛…경남 산청은 지금 곶감 말리기 한창
[생생 네트워크]

[앵커]

경남 산청에는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곶감 말리기 작업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이 일대 곶감은 임금님도 반한 맛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곶감 농가를 정종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추위가 닥쳐온 농한기이지만 지리산이 있는 경남 산청군 시천면 곶감 농가는 그 어느 때보다 바쁩니다.

맛 좋고 질 좋은 곶감을 만들 최적의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곶감 원료인 산청 '고종시'는 고종 황제가 맛을 보고 감탄했다는 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곶감을 말리는 공간인 '덕장'에는 잘 깎은 주홍빛 감이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지리산 자락 차가운 기류 아래 40일가량 숙성된 감은 천연 당도가 한층 증가합니다.

이곳 덕장에 있는 감은 한달 반 정도의 시간 동안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달콤한 곶감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산청 곶감은 자연조건을 활용한 가공기술 덕에 다른 곶감 주산지보다 비타민C 함유량이 최대 20배까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밤과 낮의 기온차가 높음으로 해서 지리산 산청 곶감은 높은 당도를 유지한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최고 가는 과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청 고종시는 맛과 영양이 뛰어나 2016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과일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올해도 질 좋은 곶감을 생산하기 위해 산청 1천300여 농가들은 분주히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산청 곶감은 12월 중순부터 본격 출하돼 소비자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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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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