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동관 후임 방통위원장에 김홍일 지명

  • 9개월 전
윤 대통령, 이동관 후임 방통위원장에 김홍일 지명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김홍일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지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방통위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지켜낼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윤 대통령이 김홍일 권익위원장을 신임 방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

조금 전 김대기 비서실장의 발표가 있었는데요.

대통령실은 김 위원장에 대해 "공명정대하면서도 따뜻한 법조인"이라며, "방통위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지켜낼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특히 김 위원장의 개인적인 사연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 실장은 "어린 시절 부모를 여의고 소년 가장으로 세 동생의 생계와 진학을 책임지다가 뒤늦게 대학에 진학해 법조인이 된 입지전적 인물"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부장, 부산고검장 등을 지낸 검찰 특수통 출신입니다.

강직한 성품으로 윤 대통령이 존경하는 검사 선배로 알려져 있는데요, 법률 전문가로서의 업무 능력과 신뢰성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절차를 거쳐 임명된다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공정하고 독립적인 방송통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현직 장관들의 총선 출마와 맞물려 추가 개각을 앞둔 부처들이 있지만 앞서 대통령실은 방통위원장 인선을 서둘러야 한다는 데 중지를 모았습니다.

앞서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지난 1일 야권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자진 사퇴했음을 감안하면 5일 만에 초고속 후임 인선이 이뤄진 건데요.

방통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는 만큼 또 한 번 대립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발표에선 두 차관에 대한 내정도 이뤄졌는데요.

교육부 차관에는 오석환 대통령실 교육 비서관이, 보훈부 차관에는 제2연평해전에서 북방 한계선을 사수한 이희완 해군 대령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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