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클릭] "손자손녀 도움받았듯"…94세 할머니가 건넨 봉투 外

  • 9개월 전
[핫클릭] "손자손녀 도움받았듯"…94세 할머니가 건넨 봉투 外

▶ "손자손녀 도움받았듯"…94세 할머니가 건넨 봉투

서툰 한글로 "부모 없이 크는 아이들에게 써주세요. 우리 손자손녀 4남매, 중고 때 도움을 받았습니다"라는 당부가 쓰여 있는 손편지 보이시죠.

지난 10월 중순 한 어르신이 관악구에 있는 대한적십자사에 직접 방문해 전달한 편지봉투로, 봉투 안에는 현금 100만 원이 들어있었습니다.

신원을 밝히지 않고 떠난 어르신은 봉투 한 면에 기부금이 "약소"하다면서, 자신에 대해서는 "94세"라고만 적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 94세 익명 기부자의 뜻을 살려 아동복지시설 퇴소 후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과 위기가정 아동·청소년에게 생계·주거비를 전달하는 사업에 기부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 지구에 100마리 '뿔제비갈매기', 전남 육산도서 번식

지구에 살아있는 개체가 100마리밖에 안 되는 철새 '뿔제비갈매기'가 국내 무인도를 '번식 터전'으로 삼은 게 확인됐습니다.

국립생태원은 올해 3~6월 전남 영광군 육산도에 찾아온 뿔제비갈매기 7마리가 2020년부터 매해 찾아온 개체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뿔제비갈매기는 '중국 동해안에서 번식하고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월동한다' 정도의 정보만 알려진 매우 희귀한 새로, 국내에서는 작년에 1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지정됐습니다.

육산도에 뿔제비갈매기가 찾아온다는 게 처음 확인된 건 2016년인데요.

이때부터 한 번이라도 육산도에 도래한 적 있는 뿔제비갈매기는 2020년부터 매년 오는 7마리를 포함해 총 9마리입니다.

육산도는 사람의 출입이 제한되고, 뿔제비갈매기 번식기에 태풍이 영향을 끼치는 일이 드물어 '유리한 번식지'로 분석됩니다.

▶ 최태원 장녀 최윤정, 본부장 승진…SK '최연소 임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팀장이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최 팀장은 어제(7일) 단행된 SK그룹 인사에서 입사한지 7년 만에 임원에 올라 그룹 내 최연소 임원이 됐습니다.

1989년생인 최 신임 본부장은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뒤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 등을 거쳤습니다.

2017년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 전략팀에 대리급으로 입사했다가 2019년 휴직 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밟았고, 2021년 7월 복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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