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FOMC 내년 금리인하 전망에 환호 外

  • 8개월 전
[3분증시] 뉴욕증시, FOMC 내년 금리인하 전망에 환호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세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한 데 따라 상승했습니다.

마감 가격을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4%, S&P500 지수는 1.37% 각각 올랐고요.

나스닥지수는 1.38% 뛰었습니다.

다우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천700선을 넘어섰고, S&P 500지수는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4,700선을 돌파했습니다.

나스닥지수도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시장은 연준의 긴축이 사실상 마무리되고, 내년부터 금리 인하에 들어설 것이라는 점에 환호했습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5.25~5.5%로 유지했는데요.

그러면서 내년 연말 금리 전망치를 4.6%로 기존의 5.1%에서 크게 낮춰잡았습니다.

내년 연말까지 총 세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한 것인데요.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정책의 무게 중심이 금리 인하로 돌아섰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연준의 긴축 정책이 사이클상 고점이거나 고점 부근에 도달했다"며 "다음 질문은 언제 정책을 되돌리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FOMC 참가자들은 금리를 너무 오랫동안 유지할 위험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 금리 인하 시점이 우리의 화두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통화 완화 선호적인, 즉 비둘기파적인 회의 결과에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금리 시장도 환호했는데요.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하루 사이 0.2%포인트 가까이 급락해 4.01%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앵커]

네, 이번 회의에 대한 전문가들의 반응도 궁금한데요.

[기자]

네, 전문가들은 연준이 시장의 기대대로 움직였고, 그래서 시장이 환호하는 것으로 풀이했는데요.

연준의 정책 전환이 진행되고 있으니 그야말로 시장은 파티 분위기에 젖은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특히, 연준이 사실상 처음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해 '완화되고 있다'고 표현하며 물가 상승이 둔화되는 것을 인정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렇게 물가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연준이 처음으로 꺼냈다는 것에도 주목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이 연준을 따라 움직이는 게 아니라, 연준이 시장의 방향을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는 관측도 내놓았는데요.

시장은 산타 랠리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앵커]

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애플의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고요.

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애플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국채 금리가 크게 하락하면서 기술주인 애플 주가는 2% 가까이 뛰었습니다.

다른 기술주인 테슬라는 회사가 자율주행 보조장치 결함에 200만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한다는 소식에도 주가가 1% 정도 올랐고요.

엔비디아와 아마존도 각각 1%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미국 FOMC를 앞두고 차익실현이 나왔는데요.

지수는 1% 정도 내린 2,511선 부근에서 마감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비둘기파적인 FOMC 회의 결과에 환호하며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준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국내 증시도 크게 환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국내 증시는 인플레이션 하락에 기반한 유동성 중심의 랠리 장세를 당분간 이어갈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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