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출연금 0원' 예산안 통과…재논의 가능성 있지만

  • 7개월 전
'TBS 출연금 0원' 예산안 통과…재논의 가능성 있지만

[앵커]

서울시미디어재단 TBS가 내년에 서울시에서 출연금을 단 한 푼도 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정치적 편향성 논란으로 서울시의 지원 근거가 사라지면서 생긴 문제인데요.

예산을 살릴 마지막 기회가 살아있지만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안채린 기자입니다.

[기자]

TBS 출연금이 빠진 서울시 예산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시의회가 정치적 편향성을 이유로 TBS를 지원하는 근거인 조례를 폐지하면서 예산을 편성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앞서 TBS 노조 측은 예산 삭감 소식에 "제작은 커녕 직원들 임금마저도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당장 재원을 조달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 만큼 TBS의 독립적인 운영을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도 본회의 막판까지 의원총회를 열고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지원을 연장해주는 안이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습니다.

결국 'TBS 출연금 0원'으로 이번 본회의는 결론이 났지만, TBS로서는 아직 희망은 있습니다.

오는 19일 열리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조례안을 만든 뒤 22일 본회의에서 의결을 거치는 겁니다.

국민의힘 시의원들도 이같은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반대 의견도 존재해 실제로 어떻게 결론이 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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