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IMF 총재 "물가 끝까지 잡아야…한국 정책 효과적"

[앵커]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가 물가 상황을 속단해 금리 인하를 서둘러서는 안된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까지 한국 정부의 경제 정책에는 합격점을 줬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불가리아)에 '뛰기 전에는 올라간다고 말하지 말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먼저 소리치지 말고, 뛰고 나서 말하라는 겁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물가를 잡았다고 섣불리 판단해 금리를 내리다가 더 큰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중앙은행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아시아권 경제의 최대 변수로는 중국을 꼽았습니다.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된다면 아시아 전반의 경제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중국이 1% 성장할 때 아시아는 0.3% 성장합니다."

한국 거시 경제와 관련해서는 통화 당국의 긴축 기조와 재정당국의 지출 확대가 공조를 이뤄 속도감 있는 물가 대응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 경제 또한 굉장한 복원력을 보여왔습니다. 그 근간에는 효과적인 정책 대응이 있었습니다."

한국의 연금 개혁 관련한 의견도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가 연금 개혁을 검토하는 것을 매우 지지합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장수를 굉장히 책임감 있게 즐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IMF는 인구 감소 문제에 직면한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둔화하는 것과 관련해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늘리고, 외국 인력을 적극 유입하는 등의 대책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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