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연석회의 진행 중…'한동훈 비대위원장' 논의
[앵커]
국민의힘이 오늘 비대위원장 인선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당 주류는 한동훈 법무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려는 분위기인데요.
지금 열리고 있는 연석회의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조금 전 오후 2시부터 국민의힘 당 지도부와 현역 의원, 원외 당협위원장이 참여하는 연석회의가 열리고 있는데요.
이번 회의는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 이후 비대위원장 선임 등 당내 현안들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 개최됐습니다.
우선,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의 모두발언 들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당 지도체제의 정비가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가 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내 구성원이 모여 국민이 공감하는 대안을 찾아내는 것이고, 더욱 하나된 모습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입니다."
당 주류와 친윤계 의원들은 이번 연석회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려는 분위기입니다.
참신성은 물론, 윤심까지 모두 갖고 있는 적격인사라는 건데요.
다만, 비주류 의원들 사이에선 '한동훈 카드'에 반대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장관이 수직적인 당정 관계를 극복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와 함께, 한 장관을 선대위원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더 낫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앵커]
민주당은 '이낙연 신당' 문제를 놓고 시끌시끌하다고요?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신당'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친명계 원외모임인 더민주혁신회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 전 대표 규탄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은 명분 없는 행태입니다. 민주당 대표까지 지낸 분이 민주당을 분열하는 신당을 창당한다는 것을 누가 동의하고 누가 공감하겠습니까?"
이와 함께 초선 의원 주도로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을 반대하는 연서명에는 120명에 가까운 의원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비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은 입장문을 내고 "왜 이 전 대표가 신당까지 결심했는지 생각해보는 게 예의"라며 이재명 대표를 향해 통합 비대위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길위에 김대중' 영화 시사회에서 김부겸 전 총리를 만났습니다.
김 전 총리는 이 대표를 향해 "당을 위해 늘 큰 폭의 행보를 해달라"고 당부했고, 이 대표는 "백지장도 맞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모두 힘을 합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번 주 국회는 이른바 '인사청문회 슈퍼위크'라고 할 정도로 일정이 많다면서요?
[기자]
오늘부터 국회에선 윤석열 정부 2기 내각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가 잇따라 열립니다.
오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기획재정부 등 6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가 대상입니다.
한편, 여야가 합의한 내년 예산안 처리 시점, 모레(20일)로 다가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분위기입니다.
국민의힘은 모레 처리가 어렵다면 28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통과시키자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합의 불발시 20일 자체 수정안이라도 처리하겠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국회 #국민의힘 #민주당 #비대위원장 #이낙연_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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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오늘 비대위원장 인선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당 주류는 한동훈 법무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려는 분위기인데요.
지금 열리고 있는 연석회의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조금 전 오후 2시부터 국민의힘 당 지도부와 현역 의원, 원외 당협위원장이 참여하는 연석회의가 열리고 있는데요.
이번 회의는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 이후 비대위원장 선임 등 당내 현안들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 개최됐습니다.
우선,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의 모두발언 들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당 지도체제의 정비가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가 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내 구성원이 모여 국민이 공감하는 대안을 찾아내는 것이고, 더욱 하나된 모습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입니다."
당 주류와 친윤계 의원들은 이번 연석회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려는 분위기입니다.
참신성은 물론, 윤심까지 모두 갖고 있는 적격인사라는 건데요.
다만, 비주류 의원들 사이에선 '한동훈 카드'에 반대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장관이 수직적인 당정 관계를 극복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와 함께, 한 장관을 선대위원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더 낫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앵커]
민주당은 '이낙연 신당' 문제를 놓고 시끌시끌하다고요?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신당'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친명계 원외모임인 더민주혁신회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 전 대표 규탄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은 명분 없는 행태입니다. 민주당 대표까지 지낸 분이 민주당을 분열하는 신당을 창당한다는 것을 누가 동의하고 누가 공감하겠습니까?"
이와 함께 초선 의원 주도로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을 반대하는 연서명에는 120명에 가까운 의원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비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은 입장문을 내고 "왜 이 전 대표가 신당까지 결심했는지 생각해보는 게 예의"라며 이재명 대표를 향해 통합 비대위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길위에 김대중' 영화 시사회에서 김부겸 전 총리를 만났습니다.
김 전 총리는 이 대표를 향해 "당을 위해 늘 큰 폭의 행보를 해달라"고 당부했고, 이 대표는 "백지장도 맞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모두 힘을 합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번 주 국회는 이른바 '인사청문회 슈퍼위크'라고 할 정도로 일정이 많다면서요?
[기자]
오늘부터 국회에선 윤석열 정부 2기 내각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가 잇따라 열립니다.
오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기획재정부 등 6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가 대상입니다.
한편, 여야가 합의한 내년 예산안 처리 시점, 모레(20일)로 다가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분위기입니다.
국민의힘은 모레 처리가 어렵다면 28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통과시키자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합의 불발시 20일 자체 수정안이라도 처리하겠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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