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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나온 안중근 의사 미공개 유묵, 19.5억원에 낙찰…국내로 환수

독립영웅 안중근 의사가 사형 집행을 목전에 두고 옥중에서 남긴 유묵이 어제(19일) 진행된 서울옥션 경매에서 국내 소장가에 19억 5,000만원에 낙찰됐습니다.

해당 유묵은 이번 경매에 나오기 전까지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던 작품으로, '용과 호랑이의 웅장한 형세를 어찌 지렁이와 고양이 모습에 비할 수 있겠냐'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추정가는 5억원에서 10억원이었으나, 상단의 두 배에 가까운 19억 5,000만원에 낙찰됐습니다.

일본인 소장가가 가지고 있던 이 유묵은 이번 경매에서 국내 소장가에게 낙찰되며 110여년 만에 국내로 환수될 수 있게 됐습니다.

오주현 기자 (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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