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읽기]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부동산 PF 부실 현실화

  • 8개월 전
[경제읽기]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부동산 PF 부실 현실화


경제현안을 보다 쉽게 풀어보는 '경제읽기' 시간입니다.

다양한 경제 이슈들, 김광석 한양대학교 겸임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국내 시공능력 순위 16위로 평가받는 중견 건설사 태영건설이 기업구조개선, 즉 워크아웃을 신청했습니다. 부동산PF 부실에 따른 대규모 '우발채무'를 감당하지 못한 게 원인으로 지목되는데 쉽게 설명해주신다면요?

중견 건설사인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소문은 업계에서 꾸준히 제기됐었다는데 어떤 기업인가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절차를 밟게 되면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되나요? 위기 극복을 위한 시간을 벌 수 있지만 대신 혹독한 자구안을 채권단에 관철시켜야 한다는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거친다면 정상화가 가능할까요? 워크아웃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던데요?

이번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가뜩이나 침체를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태영건설 외에도 PF 우발채무 리스크가 있다고 거론되는 건설사들이 적지 않다는데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가요?

건설사 위기가 현실화하면서 자금을 빌려준 금융권은 '좌불안석'인 형국입니다.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이 134조 원을 넘기고 연체율도 2%를 돌파한 상황인데 현재 부동산 PF 위험도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다른 업종과 비교했을 때 유독 건설업 대출 연체율이 급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문제는 은행과 같은 제1금융권이 아닌 저축은행·캐피털·증권사와 같은 제2금융권에서 위기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제2금융권은 은행들이 대출해주지 않는 사업장에 대출을 해주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데 그만큼 위험에 더 크게 노출되어있다 볼 수 있는 거죠?

부동산 업계에선 착공 전 초기 사업비를 조달하는 일명 '브릿지론'이 PF 부실 리스크의 핵심 뇌관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나오는데 왜 그런 건가요?

이런 가운데 태영건설 주가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워크아웃 신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주가 급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한편, 정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분양계약자와 협력업체 보호 조치 등을 시행하기로 했는데요. 태영건설에서 촉발된 불안이 전체 건설업계와 금융권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할 수 있을까요?

은행권은 PF 심사 가이드라인을 강화하고 전체 PF 사업장별 분양과 공정 현황, 공사비 확보 현황 등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있는데요. 부실 위험을 낮출 수 있을까요? 또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지금과 같은 부동산 PF 위기가 계속될 경우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혼란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건설사의 유동성 부족 문제로 개발 사업이 동력을 잃으면서 수도권의 아파트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건데 어떻게 보십니까? 실물 경제에는 어떤 충격이 발생할 수 있나요?

그렇다면 올해 험난한 업황을 견딘 건설업과 부동산 시장의 내년 전망은 어떻습니까? 부동산 PF 연착륙 가능성도 궁금한데 탈출전략을 어떻게 모색해야 할까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